진해 소고도 남쪽 저수심 해역에 좌주
창원해양경찰서(서장 이강덕)는 29일 오전 9시21분께 진해구 소고도 남쪽 저수심 해역에서 좌주된 어선 G호(9.77t, 연안복합, 2명)의 선장 A(56)씨 등 2명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창원해경은 경비정(P-01)과 연안구조정(S-79), 해경구조대, 민간구조선 2척을 현장으로 보내 승선원 2명의 안전을 확인하고 G호가 한쪽으로 기울어 전복되지 않도록 대형 부력부이를 설치했다.
G호는 현재(오후 1시30분) 작은 자갈로 이루어진 해저에 좌현(왼쪽)으로 약 30도 가량 기울어진 상태로 얹혀 있으며 선체 파공이나 침수, 해양오염 및 전복 위험은 없는 상태로 오후 만조시간(오후 7시30분)에 맞춰 이초를 시도할 예정이다.
G호는 진해 제덕항에서 출항해 선박 수리차 행암항으로 이동하던 중이었으며 다행히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한 소고도와 웅도 사이 해역은 간조시 바닥이 드러날 정도로 수심이 얕은 곳이어서 평소에도 선박을 이용해 통과하기 위험한데 선장이 무심코 지나쳤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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