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 칼날에 수도관·계량기 동파 속출
동장군 칼날에 수도관·계량기 동파 속출
  • 강정태 수습기자
  • 승인 2018.01.30 18:32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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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추위 맹위 신고 잇따라…당분간 한파 지속 “각별한 주의를”

▲ 진주시청 수도과 긴급대응반이 30일 진주시 관내에 동파된 수도계량기를 교체하고 있다.
화기·뜨거운물 직접 가하면 수도계량기 파열
보온재로 감싸고 비닐로 넓게 밀폐하면 효과


강추위가 맹위를 떨치면서 경남도내 각 가정과 사무실의 수도계량기 동파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진주시 수도과에는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6일 동안 수도계량기 동파, 수도관 동결 등 수도관 동파 민원이 29건 접수됐다.

진주시 외에도 올겨울 도내 각·시군 수도계량기 동파는 하동군이 75건, 창원시 29건, 사천시 25건, 김해시 22건 등 추운날씨에 수도계량기 동파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수도계량기 동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계량기함 보온조치를 하고 동파예방을 위해 잠시 외출할 때나 야간에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을 시 욕조·세면대·싱크대 수도꼭지를 조금씩 틀어 수돗물을 흘려 보내야 한다.

또 계량기함 내부를 헌옷이나 비닐 등 보온재로 채우고 외부의 찬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비닐 등으로 넓게 밀폐하는 것이 좋다. 헌옷 등 습기에 젖을 수 있는 보온재로 보온을 한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상태를 확인해 마른 것으로 교체해야한다.

수도계량기가 얼었을 경우에는 화기(토치·헤어드라이기 등) 대신 50~60도의 따뜻한 물수건으로 계량기나 수도관 주위를 서서히 녹여야 수도계량기 파열을 막을 수 있다.만약 겨울철 수돗물이 갑자기 나오지 않을 때는 수도계량기 유리가 깨지거나 부풀어 올랐는지 확인하고 동파가 의심될 때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해야 한다.

진주시청 관계자는 “수도계량기 동파시 빠른 복구를 위해 긴급대응반이 항시 운영되고 있다”며 “추위가 계속 이어져 동파신고가 더 많아질 경우 용역업체도 구해 시민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 주말인 토요일까지는 도내 최저기온이 영하 8도에서 1도, 최고기온 5도에서 9도로 평년기온을 유지하며 맑겠으나, 휴일인 일요일부터는 기온이 평년보다 낮겠고 바람도 많이 불어 체감온도가 낮아 춥겠다고 했다. 강정태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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