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도남동 놀이시설 건립사업 난항
통영시 도남동 놀이시설 건립사업 난항
  • 백삼기기자
  • 승인 2018.01.31 18:38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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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루지로 인근 주민 “교통불편 극심”

대규모 시설 설치소식에 반대 집단행동 예고

통영시 도남동의 루지 시설 주변 성원아파트 주민들이 통영관광개발공사와 통영시가 추진하는 32억원의 놀이시설 건립사업에 강력 반대하고 나서 사업추진에 난항이 예상된다.

주민들은 현재도 혼잡한 교통지옥을 외면한채 주민들의 안전보행조차 힘들 정도의 교통 혼잡상이 우려된다며 먼저 교통대책을 추진한 후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설치여부가 결정되야 한다며 반대 목소리가 터져나와 시가 추진하고 있는 32억원이 투입되는 어드벤처타워 시설이 제대로 이행될지 우려감을 안겨주고 있다.

성원아파트 주민들은 현재도 교통 지옥속을 헤메는 실정속에 32억원이 투입되는 어드벤쳐타워 놀이시설 소식이 전해지면서 아파트 단지 내에 반대 전단을 붙이는 등 행동에 나선데 이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다음주 중 기자회견을 열고 모두가 반대 목소리를 제기할 예정이엇 어드벤쳐타워 설치는 벌써부터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2008년 케이블카 개통 이후 도남동 주민들은 지역경제 도움을 생각해 교통체증을 겪어오면서도 인내심을 발휘해 왔는데 지난해 루지가 개장하면서 교통체증은 더욱 가중돼 지역주민이 겪는 생활 불편은 이제 한계점을 넘어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

주민들이 현재 겪고 있는 교통 지옥을 당국이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주민들과 의논조차 없이 교통 체증을 부추기는 놀이시설을 설치한다는 것은 영업 이익에만 눈이 멀어 인근 지역 주민들의 편의는 안중에도 없는 졸속적인 탁상행정의 표본이라며 설치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혀 32억원짜리 놀이시설 설치사업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240여 가구중 절반 이상이 집단반대 의사를 밝힌 상태여서 시설물 설치는 극한 진통은 물론 건설 여부조차 앞길이 암담한 실정이다

한편 이 시설 설치를 놓고 시의원간담회 때도 의원들은 이 사업과 관련해 교통대책 없이 교통체증을 가중시키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옳은지 따졌으나 별 다른 해결책없이 흐지부지 끝났고 통영관광개발공사와 시는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 케이블카와 루지를 찾는 사람들의 편의 제공은 물론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도움이되는 필수 시설로 판단하고 공사를 계속 강행할 의지다. 백삼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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