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식물성 기름(油)의 용도
진주성-식물성 기름(油)의 용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2.06 18:25
  • 14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기식/진주문화원 회원

윤기식/진주문화원 회원-식물성 기름(油)의 용도


식물의 씨나 열매 등에서 추출된 기름으로 아마인유 동유(桐油) 참기름 들기름 올리브유 낙하생유 콩기름 등 많은 식물성 기름이 있고 제주도에서 생산하는 유채 쌀겨에서 나오는 미강유 등 있다. 선거전에서 유세가 시작되면 목을 많이 쓰게 되므로 살구씨 기름을 먹으면서 목을 다스리기도 하고 중국집 음식에 고추씨 기름을 내어 음식에 첨가한다.

우리는 식물성 기름을 하루라도 먹지않으면 안된다. 생채에 넣어서 먹기도 하고 약으로 음식의 첨가재로 또는 부침개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옛날 할머니들의 머리 기름으로 동백나무 열매로 기름을 짜서 머리에 바르고 다니셨고, 대마 잎이나 씨앗에서 추출한 마리화나는 마약으로 담배 그리고 주사로 이용하고 있으나 금지된 품목이다.

지중해 연안 스페인 그리스 등지에서 생산하는 올리브 나무에서 채취한 종자로 만든 기름은 우리나라 참기름과 같이 먹기도 하고 생채 첨가재로 해서 먹는다. 화장품 등 많은 용도로 쓰이는데 신의 나무 열매라는 별칭이 붙어있다. 우리나라 참기름은 참깨에서 짜낸 기름으로, 통깨는 볶아 깨소금으로 만들어 양념으로 기름은 요리에 쓰이며 깨묵은 비료나 사료로 이용되고 검은깨는 흑임자라 하여 죽을 만들어 보신재 약용으로 쓰인다. 아주까리 잎은 식용으로 씨를 피마자 유라하여 완하제 관장제 등잔불 머릿기름 따위로 쓰였다. 산초나무에서 채취한 열매는 특유한 향이 있어 향신료로 식용으로 기름은 위장약으로 피부병 등 쓰인다.

평지(油菜)는 우리나라 제주도에 많이 생산되는 식물로 잎은 나물로 씨는 식용유로 생산하여 생채 등에 이용한다. 우리나라 귀화식물인 달맞이꽃은 북미 원산이며 2년생 살이로 1-2m의 높이까지 자라고 굵고 곧은 뿌리로 자란다.

관상식물로 인식되어 왔으나 달맞이꽃은 구미 각국에서 종자의 기름이 의학적으로 발표 되면서 건강식품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1930년도 초에 필수 지방산 비타민F가 발견 밝혀지지 않았던 약리작용이 밝혀진 것이다. 달맞이꽃의 종자 기름에 7%이상 함유된 리놀렌산은 콜레스테롤을 억제 비만증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체중감소의 다이어트 종자 기름을 복용하면 큰 효과가 있고 동맥경화 심근폐색 천식 류머티스 임신촉진 등 효과가 있다는 연구로 미국 사무엘 박사 등이 82년도 노벨 의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서양 사람들이 좋아하는 양상추 셀러리 파슬리나 우리나라 사람이 좋아하는 산채 상추 등 기름을 두르고 된장에 무치고 초고추장으로 버무린 나물반찬이 고기보다 더 좋아하는 민족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