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여금 지급 업체 62.2%…미지급업체 19.4%
진주지역 제조업체의 설 휴무일수은 평균 4일, 상여금을 지급하는 어베는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진주상공회의소(회장 하계백)가 1월 30일부터 2월 2일까지 진주지역 상시종업원 20인 이상 98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지 및 전화로 조사한 설 휴무일 및 상여금 조사에 따르면, 진주지역 기업체들의 설 휴무일수는 대부분 4일로 나타났으며,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지난해 67.7%보다 다소 적은 62.2%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설문에 응답한 98개 업체 중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전체의 62.2%, 61개업체)의 경우, 설에 맞추어 설 상여금 및 정기상여금으로 급여액의 50%이하를 지급하는 업체(22)가 전체의 22.4%, 51%이상 100%이하(23)는 23.5%, 101%이상(6)은 6.1%, 상여금외에 귀향비 등의 명목으로 일정금액을 지급하는 업체(10)가 10.2%, 계획중인 업체(18)가 18.4%, 미지급업체(19)는 19.4%로 나타났다.
또한, 상여금 지급업체 중 일부는 간단한 선물을 준비하고 있었으며, 상여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일부 업체에서는 귀향비 등의 명목으로 일정금액(평균 약 30만원) 또는 간단한 선물 등을 지급할 것으로 조사됐다.
휴무일은 2월 15일부터 2월 18일 사이에 집중되었는데, 업종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으나 4일간 쉬는 업체(69)가 70.4%에 달했고 5일간 쉬는 업체(11)가 11.2%로 그 다음을 이었으며, 계획중인 업체(18)가 18.4%로 나타났다.
한편 대부분의 업체에서는 원자재 단가 상승 및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원가 상승이 가장 주된 기업경영애로 사항으로 꼽았으며 특히, 설을 목전에 두고도 아직 상여금 지급수준과 휴무일을 결정하지 못한 업체가 작년 9개사 보다 많은 18개사로 나타났다. 배병일기자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