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남부내륙철도 착공 무얼 더 망설이나
사설-남부내륙철도 착공 무얼 더 망설이나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2.08 18:36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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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은 김천에서 거제까지 191.1km 노선에 5조3000억원을 투입하여 수도권과 2시간대로 연결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1966년 기공식까지 개최했으나 추진되지 못한 경남도민의 50년된 숙원사업이기도 하다. 또한 서부경남의 신성장동력산업과 관광산업 활성화 등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문재인 정부도 지역주민의 열망에 부응해 정부의 지역공약으로 채택했다.


하지만 남부내륙철도는 경남도민의 열망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조기착공이 오리무중이다. 2014년부터 진행된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정부 재정사업으로 추진했으나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하여 사업 진행이 종료되고, 지난해 5월 정부는 재정부담을 줄이고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민간제안사업에 대하여 민자적격성조사를 KDI에 의뢰하여 현재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경남도가 남부내륙철도 성공 기원을 위한 100인 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남부내륙철도 조기 건설을 위해 범도민의 염원을 모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구성된 성공 기원을 위한 100인 위원회는 국회의원, 시장군수, 도·시군의원, 대학, 이전공공기관, 지역상공인, 시민단체 등 4개분과 100명으로 구성돼 앞으로 남부내륙철도 조기 건설을 위한 여론을 조성하고 중앙부처 등 유관기관에 당위성을 전달하게 된다.

남부내륙철도는 경남 항공·해양조선·관광 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핵심사업으로 민자적격성조사 조기 통과의 필요성이 절실하다. 이 사업은 10조6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8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생기는 등 국가균형발전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남부내륙철도 건설은 경제성(BC) 논리만이 아닌 국가균형발전과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측면에서 반드시 조기 착공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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