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졸업과 젊은이들의 표정
진주성-졸업과 젊은이들의 표정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2.11 18:31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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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표/단성고등학교 수석교사

홍민표/단성고등학교 수석교사-졸업과 젊은이들의 표정


청운의 푸른 꿈을 안고 입학하여 3년간의 수학을 마치고 사회로 진출하는 졸업생들의 앞길에 큰 영광이 있기를 기원하면서 졸업생들의 졸업식 표정을 스케치해 봤다.

청춘이야말로 봄의 향기요 푸른 꿈이다. 진달래 피고 지는 아지랑이 언덕위에서 휘파람을 불면서 마음껏 명랑함과 쾌할 함을 유지해 보는 것도 청춘의 특권이다.

무엇보다도 호기심이 많은 시기이기에 또한 유혹에도 빠지기도 하지만 기꺼이

▲ 산운

잘 극복하기도 한다. 미래사회를 짊어질 청년들이기에 고교를 졸업해서 대학을 진학하는 젊은이들의 호기심과 그 무한한 가능성이야말로 독수리가 하늘을 나는 것처럼 기쁘기 그지없을 것이다.

졸업식장에서의 진풍경을 자세히 스케치 해보면 졸업하는 오늘의 표정이야말로 최고의 날임을 실감한다. 무대 앞에 나가서 수상하는 아들, 딸들의 소중한 모습들을 놓치지 않기 위한 부모들의 촬영 순간들은 끈끈한 가족 사랑을 물씬 풍기는 순간이었다.

원하는 대학에 입학해서 장래 자신의 특기를 살려 꿈에 부푼 인생 행복을 설계하면서 원숙하고 자주적이며 독립적인 인간으로 젖어있는 최고의 호기심 있는 표정을 보는 순간은 제자 사랑이 따로 없었다.

 

▲ 진주성

수상하는 장면과 동시에 멋있는 자신의 볼거리 영상 사진을 보는 시간을 끝내고 선생님들의 당부 영상시간이 되었다.

여기저기서 호기심 많은 표정과 더불어 식장이 설레이기 시작했다. 어찌 보면 1년간 내가 본 표정 중에 가장 흥미롭고 행복한 표정이었다.

헤어질 시간이라 그런지 주고받는 우리 인생의 상부상조의 법칙이 그대로 살아있는 시간이었다. 교사들의 영상편지는 수많은 학생들의 머릿속에 영향을 주었고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했는데 바로 호기심과 기쁨이 집중된 시간이었다. 선생님들의 코믹한 표정과 당부 말의 매력적인 모습 속에서 전혀 생각지 못한 영상이기에 더욱 교육적이고 값진 시간이었다.

바로 이런 분위기야말로 학교 행복교육의 체험순간이자 이런 비지울씽킹 시간이야말로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우리 젊은이들에게는 창의요 소통이요 호기심이다.

이런 공감력 있는 추억어린 모습은 두고두고 자존감을 높여주면서 장래 자신의 빛나는 보석이 되기 위해 꿈과 희망이 넘치는 삶을 살아가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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