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도 감지된 포항 지진에 도민 '화들짝'
경남서도 감지된 포항 지진에 도민 '화들짝'
  • 강정태 수습기자
  • 승인 2018.02.11 18:30
  • 1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일 오전 도내 지진 감지신고 216건 접수

11일 오전 5시 3분께 경북 포항에서 규모 4.6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경남 지역에서도 지진이 감지됐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이날 경남소방본부와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11일 오전 10시까지 각각 134건, 82건으로 도내 216건의 지진 감지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11일 오전에 일어난 지진은 지난해 11월 15일 포항에서 일어난 규모 5.4 지진의 여진으로, 포항 지진 이후 11일 현재까지 약 90회의 여진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의 여진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지진을 느낀 황모씨(29·사천시)는 “오전 5시께 지진을 느끼고 꿈 인줄 알았는데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켜서 확인해보니 지진이 맞았다”며 “이후 조금 있다가 긴급재난문자 경보가 울려서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경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진동을 감지한 시민들이 지진을 확인하는 문의전화가 많았는데 지진으로 인해 다치거나 재산피해는 접수돼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는 긴급재난문자가 지진 발생 후 약 7분 후인 5시10분에 발송된 것과 관련해 재난문자 관련 시스템에서 일부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강정태 수습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