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한다사중 전교생 첫 시집 출간
하동 한다사중 전교생 첫 시집 출간
  • 이동을기자
  • 승인 2018.02.12 18:52
  •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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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여편 엮은 ‘그래서 우린 또 사랑하고 있는 중인거야’
▲ 하동 한다사중학교는 전교생의 시(詩) 130여 편이 수록된 창간호 시집 ‘그래서 우린 또 사랑하고 있는 중인거야’를 출간했다.

하동 한다사중학교(교장 정한규)는 전교생의 시(詩) 130여 편이 수록된 창간호 시집 <그래서 우린 또 사랑하고 있는 중인거야>를 출간했다.


시집을 출간한 최하나 국어교사는 “이곳에 오니 지리산과 북천역 코스모스길, 맑은 횡천강의 다슬기들, 알프스 하동의 자연과 더불어 숨 쉬는 아이들, 자신과 가족 그리고 사회적 관계, 자기의 생을 돌아보며 속내를 털어놓은 소년소녀들의 시들이 놀라웠다”고 말했다.

또 “이렇게 아파하고 이루지 못했을지라도 우린 또 사랑하게 될 거야. 그래서 우린 또 사랑하고 있는 중인거야”라며 “사춘기 ‘나이 몸살’을 앓으면서도 희망을 찾는 아이들의 시들을 보며 꼭 엮어보고 싶었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쓰리피플 출판사에서 출간한 시집은 내용뿐만 아니라 헤테로토피아(heterotopia.co.kr) 최승용 편집장과 송민선 작가(서울대 시각디자인학과·베를린 유학)’의 디자인이 돋보여 충분히 권할 만한 시집이다.

이윤청 학생회장은 “졸업하기 전에 시집을 발간하게 돼 정말 자랑스럽고, 친구와 후배들이 시집을 보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정든 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아 기뻤다”고 말했다.

정한규 교장은 “시집을 읽으며 무한한 감동을 느끼며, 꿈과 희망을 담은 한다사중학교 첫 시집 발간으로, 하동의 미래뿐만 아니라 세계의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는 역량으로 시집과 함께 힘찬 성장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동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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