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애도시’ 외치는 진주지하상가
‘무장애도시’ 외치는 진주지하상가
  • 강정태 수습기자
  • 승인 2018.02.12 18:52
  •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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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등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진주시가 올해 장애인 편의시설 부족 등 미흡한 리모델링으로 개장한 진주중앙지하도상가(이하 지하상가)에 모든 시민이 자유롭게 지하상가를 방문할 수 있는 편의시설을 설치한다.


지하상가는 그동안 엘리베이터가 없어 계단이용이 불편한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등은 이용할 수가 없었지만, 진주시가 올해 3억5000만원을 투입해 계단이용이 불편한 시민들이 자유롭고 안전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

또한 시각 장애인을 위해 지하상가로 내려가는 계단과 보행로에 점자블럭을 설치하고, 안내설비 등도 함께 설치한다.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제 3조 편의시설 설치 기본원칙에 따르면 장애인 등이 공공건물 및 공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 가능하면 최대한 편리한 방법으로 최단거리로 이동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설치하여야 한다고 되어 있었지만, 지하상가에는 그동안 장애인 편의시설이 크게 부족해 장애인과 노약자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었었다.

진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리모델링할 때에는 엘리베이터를 만들 수 있는 폭이 안 나온다고 판단해 만들지 않았었다”며 “하지만 이후 장애인 등이 지하상가를 이용하는데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아 엘리베이터를 지을 수 있는 곳을 계속 찾다가 발견해서 짓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엘리베이터가 올해 상반기에 빨리 완공될 수 있도록 지금 설계계약에 들어갔다”며 “시각·청각 장애인 안내 설비도 함께 진행해 빠른시일내로 장애인 등이 지하상가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지하상가에 실내 공기를 쾌적한 상태로 유지 순환시키는 공기조화기와 냉·난방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출입구 에어커튼 설치공사도 각각 7억5000만원, 870만원을 투입해 올해 공사를 실시한다. 강정태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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