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안전하고 편안한 설 명절 보내자
사설-안전하고 편안한 설 명절 보내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2.13 18:49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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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연휴가 내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설 연휴는 열흘간 이어졌던 지난해 추석 연휴와 달리 나흘에 그쳐 교통과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오늘 오후부터 고향을 향한 민족 대이동의 물결이 온 나라에 넘실거릴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설 명절의 경우 고향을 찾는 들뜬 마음과 느슨해진 분위기에서 앗차하는 순간에 각종 안전사고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명절 연휴 때마다 들리는 교통사고 소식은 여느 때보다 안타까운 일이다. 명절 교통사고는 조급하고 들뜬 마음으로 운전대를 잡는 것이 원인이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엄정한 교통질서 준수가 요구된다.

흩어져 있던 가족과 친지들을 한시라도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자칫 안전에 소홀했다간 재앙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음주·졸음·난폭운전을 자제하고 방어운전과 양보운전으로 편안한 귀성·귀경을 해야 한다. 설 귀성·귀경길에 지루한 시간을 도로에서 지내다 보면 피곤도 해지고 짜증이 나기도 한다. 따라서 안전운전에 각별히 유념해야 한다.

또한 설 명절기간 중에는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장시간 집을 비우거나 제수 음식 장만 등으로 가스기기 사용이 급증해 더욱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가스안전공사는 이 처럼 장시간 집을 비울 경우 가스레인지 점화코크와 중간밸브, 메인밸브까지 반드시 잠가 줄 것을 당부한다.

경남도와 시군은 설 연휴를 맞아 재해·재난 및 안전사고와 교통, 비상진료 및 보건 등을 망라한 종합대책을 마련했지만 실천이 중요한 만큼 도민들이 안전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이번 설은 부주의에 의한 인명 및 재산상의 피해가 없는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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