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기간 화재·질병 각별히 주의해야
연휴기간 화재·질병 각별히 주의해야
  • 강정태 수습기자
  • 승인 2018.02.13 18:49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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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상황 발생시 119구급상황관리센터로 신고

설 명절을 동안 도내 각종 화재사고와 질병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09~2013년 경남도 내 화재통계 분석에 따르면 설 명절 연휴기간에만 216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하루 평균 약 3건의 화재가 발생, 그 중 주택 등 주거시설 화재가 60건(27%)으로 가장 높게 차지하고 있으며 사망 4명, 부상 8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2009~2013년 화재 인명피해가 연평균 1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반면 설날 연휴 기간 중 화재 사망피해가 4명(23.5%)으로 인명피해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화재발생 원인을 보면 불꽃·불티가 35%인 76건, 작동기기에 의한 것이 20%인 44건, 담뱃불에 의한 것이 19%인 42건 등으로 화재발생의 대부분이 실화에 의한 것이 대부분을 보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불꽃·불티와 작동기기가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은 튀김류 음식물 조리과정 등에서 화기 또는 전기기구 사용상의 부주의가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음식물을 준비 과정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명절 기간 음식과 관련된 질병 환자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 3일간 병원외래진료를 받은 64만명 중 4만30명이 장염으로 가장 많이 병원을 찾았다.

명절기간에 장염은 음식을 한꺼번에 만들어두고 보관이 불량한 상태에서 재가열해 먹는 경우 발생할 수 있다. 음식이 상하지 않도록 조리와 보관에 주의해야 한다.

경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설 연휴기간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응급환자 발생시 연락주시면 응급처지 지도·이송은 물론 각종 병원·약국의 응급진료 안내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며 “연휴기간에 재난 발생 시 신속한 구조·구급 활동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출동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정태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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