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김해시 하키팀 감독의 책임론
현장에서-김해시 하키팀 감독의 책임론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2.18 18:05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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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우/제2 사회부 동부취재본부장(김해)
 

이봉우/제2 사회부 동부취재본부장(김해)-김해시 하키팀 감독의 책임론


김해시청 하키팀 감독의 공금유용 의혹사건 제기로 촉발된 진상조사의 여파가 장기표류 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시 하키팀이 안개 속에 헤매고 있는 형국이다.

시청 하키팀은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미뤄볼 때 김해시 하키팀을 이끌어 가는 감독의 역할론이 막강한데 비해 공금유용과 같은 사실 등에 대한 지도감독을 맡고 있는 시 체육지원과의 소신 없는 행정난맥상이 이해할 수 없는 현실에 부딪쳐 있다는 사실이다.

김해시 하키팀 지도부의 선수코치 간 조작선동 이간질 등의 불협화음의 발단은 김모 감독으로부터 코치를 맡고 있는 여모 코치가 선수들과의 소통관계 등과 무능력을 들어 해임을 종용 당한데서 부터 발단이 돼 사실상 재계약 없는 강제 해임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당시 여모 코치는 이해할 수 없는 자신의 코치경질에 대한 감독의 처신을 두고 반문한 끝에 선수들로 하여금 공금횡령 개인유용에 대한 자료 등과 우수선수지원금 유용에 대한 자료를 받아 시당국에 민원을 제기하기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급기야 소통문제 최 일선에서 희망이었던 ‘시장에게 바란다’의 민원제기에 괴심 죄까지 적용받아 하루 만에 재계약 불능상태까지 가 해임됐지만 지금까지도 여모 코치는 자신의 해임사실에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항변하고 있다.

강제 해임당한 여모 코치는 지난 1995년 국가대표선수로 활약하며 2012년까지 16년간 올림픽 4회 출전, 아이사안게임 4회 출전, A매치 250경기 이상 치른 대한민국 최초로 42세까지 현역 하키 선수로 활약하면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은메달, 2002년 부산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 등 화려한 대표팀 경력을 가진 선수로 지난 2012년 김해시청 플레잉 코치로 임명돼 3년 후인 2015년 김해시청 하키팀 코치로 활동해 왔다.

이러한 화려한 선수경력을 가진 여 코치는 현재 자신이 영문도 모른 채 쫓겨나다시피 해임된 사실에 대해 마침내 언론사 등 진정함에 따라 사실여부가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하키팀은 김해시를 홍보하는 막중한 역할론의 중심에 있어 많은 시민의 혈세를 들여 유지해 나가고 있다는 중요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 같은 김해시청 하키팀 감독 이하 지도부의 불협화음으로 김해지역 하키관계자 등은 연일 이해할 수 없는 사안에 대해 현 감독이 책임을 지고 사퇴함으로 새 지도부가 들어서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급기야는 김해지역 중·고등학교 하키선수 학부모들이 김해시청 하키팀의 비리사건과 관련해 이를 염려하며 집단항의에 들어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결론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감독의 책임을 물어 사태수습에 대한 방안 마련이 2개월째 접어드는 현 시점에서 처음 감독의 비리와 관련한 사직당국의 수사가 시작되자 김모 감독은 자신의 책임을 통감해 선수들로 하여금 사표 심부름까지 시켜가면서 자신의 거취를 결정짓는 듯 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법적결정을 기다린 뒤 사퇴를 결정하겠다는 배경설명을 붙여 버티기에 들어간 것이 장기표류의 원인으로 작용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같이 사태가 상식에도 맞지 않는 이해할 수 없는 사실을 두고 시 당국의 지나칠 만큼 감독 옹호론이 양자 간에 일치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사실은 시 체육지원과의 담당과장이 이번 사태를 두고 내년 1월 1일까지 시간을 주면 재계약을 감독과 하지 않겠다는 사실과 법정결정 뒤 거취문제를 결정짓겠다는 일치된 의견에서 이번 사태의 수습방안에 대한 시 당국의 행정력 문제점에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에대해 시 당국은 김해시 하키팀 감독이하 지도부를 공개채용 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사실상 지명해 온 것으로 수년간 감독직을 수행해 왔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이번 공금유용 의혹사건의 발단까지 일으킨데 중요원인으로 작용했다는 의혹과 함께 감독 이하 지도부의 자진사퇴가 사태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길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새로운 시 하키팀의 전기를 맞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시 당국의 소신 있는 행정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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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청 하키팀 감독 의혹 관련 보도문

본 신문의 지난 1월 8일자 등 김해시청 하키팀 감독의 선수 공금 유용의혹과 관련해 지난 4월 2일 김해시청 남자하키 팀 김윤동 감독이 강요죄 혐의에 대하여 수사를 진행 중이던 김해중부경찰서로부터 ‘수사결과 무혐의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로 송치하였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확인돼 독자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

김 감독은 본지 첫 보도가 나기 전에 김해시의 특별감사를 받았으나 ‘공금 유용 내지 횡령 사실이 없음’을 통보받았다면서, 본인이 선수들의 공금을 유용한 사실이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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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한사람 2018-02-21 08:14:31
현장에서 살아있는 기사내용이 매우 좋습니다. 후속기사 기대합니다. 더 나은 세상을 노력해 주세요.
누군가에게는 사소한 일들이지만 한 개인에게는 매우 뜻 있고 중요한 일입니다. 후속기사 기대합니다.

정명춘 2018-02-19 22:00:26
아무 잘 못한 일이 없는 지도자가 해임된것은 잘못한 결과입니다. 바로 잡고 좋은 하루 빨리 복귀하길 바랍니다.

김성대 2018-02-19 16:03:59
비리관련 조속한 해결을 기대 하겠어요.

하키사랑 2018-02-19 14:11:21
성실하고 정직한 사람이 설수있는 그런세상 기대합니다
이번사태 투명하게 조사가 이루어져 억울한 일이없도록 해야 할것입니다
이제, 떠밀기식은 없어져야합니다

백운지킴이 2018-02-19 14:01:58
이글을 읽고 너무나 가슴이 아팠습니다. 지금도 이런 비리가 자행되고 있다는
사실이 개탄스럽습니다. 관련공무원들은 모두 구속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이유없이 해임된 지도자는 복직시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