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남정치 향방’ 지방선거 레이스 본격화
사설-‘경남정치 향방’ 지방선거 레이스 본격화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2.18 18:05
  • 15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레이스가 본격화됐다. 설 연휴를 지나면서 선거민심의 1차 확인과정을 거쳐 여야 각 진영은 물론이고 출마입지자들의 개인적 정치적 계산이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선거일정상 예비후보 등록도 시작되어 출마자들의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지는 단계에 들어섰다. 유권자들의 관심도 고조되기 시작했다.


이번 선거전은 우리 경남으로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할 것이다. 전통적으로 보수정당의 텃밭인 경남이 지난 대선을 깃점으로 확연하게 그 분위기가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탄핵사태 속에 치르진 지난해 대선에선 보수와 진보의 우열을 가늠하는 것이 무의미할 정도였다. 그 분위기가 이어질지가 이번 선거의 초미의 관심사다.

대통령 탄핵이라는 대형 이슈 속에 치러진 대선이라는 점에서 진보의 약진은 반사적이고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일축하는 보수중심의 시각이 틀렸다고만 할 수는 없지만, 경남의 정치지형은 이미 대변화의 길로 들어섰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인 것도 부인하기 어렵다. 어쨌든 이번 선거가 경남정치의 향방을 좌우하게 된 것은 현실이다.

이러한 구도 속에 진행되는 선거전인 관계로 경남의 정치권은 물론이고 유권자들은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선거와 마주하게 됐다.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하게 전개되는 선거전이 낯설고 다소간 혼란스럽게도 느껴질 수도 있다. 이럴 때 일수록 특히 요구되는 것이 올바른 유권자의식이다. 기존의 시각에서 벗어나 냉철해져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