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전기자동차 공공 충전인프라’ 구축
산청군 ‘전기자동차 공공 충전인프라’ 구축
  • 박철기자
  • 승인 2018.02.18 18:05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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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민원인 전용주차장에 급속충전기 운영
 

산청군이 전기자동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공공 충전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급속충전기 2기를 청사 내 민원인 전용 주차장에 설치해 19일부터 운영하는 것이다.


충전에 4~5시간 걸리는 완속 충전기에 비해 20~30분이면 충전할 수 있고 모든 종류의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멀티형 급속충전기다.

급속충전기를 사용하려면 환경부에서 발급되는 카드(그린카드)와 모든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로 결제가 가능하며 충전비용은 1KWh당 173원이다.

연간 연료비를 비교하면, 그린카드 이용 시 전기차의 연간 급속충전요금(연간 1만 3724㎞ 사용 기준)은 19만원으로, 휘발유차 연간 유류비 157만원 대비 138만원, 경유차 연간 유류비 100만원 대비 81만원이 저렴하다.

환경적 측면에서도 전기차 보급이 확대될 경우 대기오염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30% 이상이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군은 전기차 사용이 증가하면 내연기관자동차로 인해 발생되는 대기오염물질, 온실가스 등 배출량이 감소돼, 전기차 1대 보급으로 연간 이산화탄소 약 2톤을 감축하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밝혔다.

산청군은 지난해 공용차량 9대를 전기차로 구입하고, 대당 2000만원의 보조금으로 13대의 전기차를 민간인에 보급한 바 있다.

군은 올해도 정부의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신청을 통해 8대의 전기자동차 사업 물량을 확보 보급할 계획이며, 향후 공모신청을 통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기차 보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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