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은 치매 할머니 가족의 품으로
길 잃은 치매 할머니 가족의 품으로
  • 현재수 지역기자
  • 승인 2018.02.19 18:13
  • 1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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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하대파출소 주민 신고로 안전귀가 조치

진주경찰서 하대파출소가 설 명절 마지막날인 지난 18일 길을 잃은 치매 어르신을 발견한 주민의 신고로 안전하게 귀가 조치해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이날 하대파출소 한수호 경위와 손정우 경장이 치매에 걸려 집을 찾지 못하고 1시간 가량을 하대동 일대를 헤매고 있는 김 모(81) 할머니를 진주탕 주인의 신고로 즉시 출동하여 진주경찰서 상황실과 연계하여 안전하게 가족들에게 인계했다.

특히 치매판정을 받은바 있는 할머니는 깜빡하고 휴대폰이나 주민등록증도 없이 연락전화도 집주소도 모르는 상황이었고 운동을 하기 위해 무작정 집을 나서서 길을 잃고 찾지 못하고 불안해 하였다. 김 모 할머니는 “지난해에도 길을 잃어 파출소에서 집을 찾아준 경우가 있었는데 정말 고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수호 경위는 “칭찬을 받고 좋은 일을 함으로서 본연의 일을 했다”며 겸손해 했다. 또한 “치매판정을 받은 어르신들은 보건소에서 발행하는 위치정보센서기기를 보급받아 착용하거나, 연락번호·주소 등을 기록한 메모지를 항상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가족들의 세심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수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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