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국가지명위 심의 결과 거부 이해 어려워"
"남해군 국가지명위 심의 결과 거부 이해 어려워"
  • 이동을기자
  • 승인 2018.02.20 18:46
  •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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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노량대교 결정에 대한 입장 발표

하동군은 20일 하동~남해 새 교량 명칭 결정과 관련해 어느 한쪽의 득실을 생각하기보다 지역의 특수성, 지역의 역사성, 시설물의 상징성 등을 감안해 제대로 된 교량 명칭을 선정하자는 입장이었다며 국가지명위의 심의 결과 수용을 거부는 남해군의 입장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하동군은 “많은 군민이 요구했던 ‘하동대교’를 포기하고 ‘노량대교’ 또는 ‘충무공대교’로 절충안을 제시했으며, 최종적으로 군민의 의견을 모아 ‘노량대교’로 건의했다”며 “하동군은 남해군과 절친했던 이웃인지라 그동안 남해군의 집단행동이나 주장에 대해서도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별도의 대응을 하지 않았으며, 경남도지명위원회의 권고를 이성적으로 성실히 이행했다”고 덧붙였다.

군은 아울러 “이번 국가지명위원회 개최 이전인 2018년 1월 남해군과 하동군이 교량 명칭과 관련해 ‘국가지명위원회 심의·의결 결과를 수용하고 이의 제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의 문서를 경남도를 통해 국가지명위원회에 제출한 바 있음에도 남해군의 행동(행정소송, 집단행동 등)은 이해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동군은 앞으로 노량대교 인근의 하동군 금오산 어드벤처 레포츠단지 조성과 해안도로 건설, 남해군의 이순신 순국공원 등 주변의 관광자원과 연계해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격전지이자 순국지인 노량해협을 중심으로 이순신 장군을 테마로 하는 관광산업을 부활시켜 양 군의 지역경제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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