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합천유통 많이 애용 해주이소~”
“여러분 합천유통 많이 애용 해주이소~”
  • 김상준기자
  • 승인 2018.02.21 18:39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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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산지순회로 농산물 수집·판매까지 지원
사업비 1억6800만원 확보해 홍보마케팅 추진

지난 1월 발대식을 가지고 야심차게 출발한 합천유통(주)의 농산물 산지순회 수집·판매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합천군은 생산물량이 적고, 경제성이 낮아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농산물을 수집·판매까지 지원하여 중·소농, 고령농가의 생산의욕을 고취하고 소득증대를 이룬다는 목표로 본 사업을 계획했다. 이에 대해 순회 수집을 위한 1t 탑차 2대를 합천유통(주)에 지원하였으며, 사업비 1억6800만원을 확보하여 순회수집에 소요되는 인건비와 취급수수료 등을 지원하였다.

이러한 계획에 따라 지난 1월 17일부터 월요일은 동부권(율곡·초계·쌍책·덕곡·청덕·적중), 수요일은 중남부권(합천·대양·쌍백·삼가·가회·용주·대병), 금요일은 북부권(봉산·묘산·가야·야로)의 농산물을 수집할 계획이었다.

한달여 정도의 사업시행을 통해 군민들의 반응은 매우 좋으나 아직까지 홍보가 미흡한 탓인지 이용률은 다소 저조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선 현재 수확기철이 아닌 농한기임을 감안하면 충분히 납득할 만한 것이라 여겨지며, 다만 예시당초 월수금 정기적인 순회수집을 계획한 것을 변경하여 수집요청이 있을 때마다 상시적으로 농가를 방문하여 수집·판매를 대행하고 있다.

합천유통 장문철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홍보가 조금 미약하다. 우선 각 마을 이장님들부터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여, 사회환원성 사업이니만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 어찌보면 나락값 6만원 보장만큼이나 중대한 사업임을 명심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사업을 주도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노상화 팀장은 “지금은 비수확기라 우엉이나 마같은 저장농산물을 수집·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농가반응이 뜨거워 1t 차량 두 대로 운영하는데 있어 항상 시간에 쫓기지만 더욱 열심히 하여 실효적인 성과를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합천군과 합천유통이 사업비 1억6800만원을 확보하여 시작한 이번 사업이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통해 더욱 박차를 가하길 기대한다. 또한 다품종 소량 출하의 특성상 인력적·시간적 문제도 있겠지만 다양한 수요에 맞는 최적화된 시스템을 갖추어 군민들의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선 인력난을 겪고 있는 합천유통에 젊고 패기있는 젊은이들이 많이 참여하여 보다 내실있는 사업운영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김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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