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소방·전기시설 확충에 89억원 투입
최근 밀양세종병원, 제천 스포츠센터 등 대형 화재가 발생해 화재 안전이 사회적 이슈가 됨에 따라 경남도는 전통시장 화재예방 추진 3개년 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도내 전통시장 대부분은 70~80년대에 건립된 장옥형, 상가주택 복합형 건축물로 전기시설 노후화와 밀집형 구조로 화재 발생 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는 가운데 최근 5년간 전통시장 화재 발생 주요원인으로 전기적 요인(48%)과 부주의(26%)가 74%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도내 190개의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화재예방을 위해 취약시장에 대한 소방·전기시설 확충을 위해 ▲화재 예방환경 조성 ▲초기대응 시설보강 ▲화재안전체계 확립 등 3개 분야에 7개 시책을 선정해 올해부터 2020년까지 총사업비 89억7500만원(국비 39억7500만원, 지방비 36억8000만원, 자부담 13억2000만원)을 투입한다.
그리고 도는 전통시장 화재예방 3개분야별 7개시책을 선정하고 화재 예방 환경 조성 분야로 ▲노후·노출 전선 정비 사업을 추진해 매년 전통시장 11개소를 정비하고 화재 초기 대응 시설 보강 분야는 ▲시설현대화사업을 등을 활용한 소방시설 확충·보강 ▲시군 관제센터 연결용 CCTV 설치로 24시간 화재 감시체계 구축 ▲화재감지기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더불어 화재 안전체계 확립 분야는 ▲동절기와 국가안전대진단 기간 시 민·관 합동 점검 강화 ▲자율소방대의 화재 대응력 강화 ▲도내 주요 전통시장 17개소 야간 기동순찰 실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기영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은 “전통시장의 화재 예방은 상인들의 안전의식이 필요한 만큼 우리 도, 유관기관, 상인이 협력해 안전한 시장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향후 전통시장 지원 사업은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 개선사업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최인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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