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고령화 사회로 노인 교통사고, 고령자의 교통문제
기고-고령화 사회로 노인 교통사고, 고령자의 교통문제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2.22 18:58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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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강/창원서부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위
 

임영강/창원서부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위-고령화 사회로 노인 교통사고, 고령자의 교통문제


급속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고령자의 교통사고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 사회를 이미 2000년 우리나라는 전체인구의 7.2%를 넘어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였고 2025년에는 19.9%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10년간 전체 면허소지자 수는 2.6%가 증가했지만 65세 어르신 면허소지자는 14.4%의 증가율을 보인다.
이어 65세 이상 고령자 10명 중 2명 이상이 운전면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고령 운전자의 신체적 특징이나 인지특성으로 사고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고령 운전자에 의해서 발생하는 교통사고 유형은 어떻게 나타나고 있나?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의 원인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차 대차 사고로 전체의 60% 정도를 차지한다.

또한, 운전자의 판단이나 신속한 결단이 필요한 교차로나 신호위반 사고가 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동시에 오랜 기간 운전해온 경력을 과신해서 발생하는 법규위반으로 인해 사고 역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할 사항이다.

이런 심각성에 비춰볼 때 고령운전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국가적인 관심과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할 것 같다. 우선 고령 운전자의 운전면허증의 갱신 시기를 단축하거나 교통안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실버 마크의 보급과 같은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1종 보통면허의 경우 65세 이상은 5년마다 2종 보통의 경우 70세 이상 5년마다 갱신주기를 단축해서 고령 운전자의 신체 상태를 확인하게 되어 있고 도로교통공단에서도 인지검사와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다. 폐지를 줍는 노인이 손수레를 끌고 도로를 가로지르는 모습도 종종 보고 있다. 또한, 시력·청력 및 상황대처 능력이 젊은 층에 비교해 떨어지고 야간이나 새벽에 눈에 잘 띄지 않는다.

노인들은 무단횡단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할 뿐 아니라 근력 약화로 횡단 보도까지 가기를 꺼려 최대한 가깝고 빠른 거리로 건너기 위해 자연스럽게 무단횡단을 한다. 시속 100㎞로 주행하는 자동차는 1초에 약 28m를 진행하게 되는데 반사 신경이 떨어지는 교통약자인 노인 보행자는 이런 차량을 갑자기 만나면 속수무책이다.

아울러 창원서부경찰서 경정 심형태 경비교통과장은 폐지 수거 노인들에게 무단횡단의 위험성 및 방어 행 3원칙 (서다→보다→건너다)을 설명하고, 빛 반사 바람막이 점퍼를 전달과 함께 무단횡단 보행의 위험성을 강조하는 등 안전수칙 내용 캠페인을 전달하고 있다.

한편 노인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밤에는 밝은 옷을 입고 거리가 멀어도 반드시 횡단보도로 다녀야 하고 인도에서 걷는 방향은 차를 마주 보고 걸어야 하며 좁은 이면도로를 걸을 때는 가운데가 아닌 길가 쪽으로 걸어가는 습관이 사고의 위험을 줄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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