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교육지원청(교육장 박성홍)은 지난 21일 교육지원청 2층 소회의실에서 관내 사립학교 교감 및 행정실장 14명을 대상으로 건전사학 육성을 위한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는 공·사립 차별 없는 교육행정지원 방안 모색이라는 큰 틀에서 전년도 재정결함보조금 정산 시 드러난 문제점과 일선 학교에서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자유롭게 이야기 하는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모 사립학교 교감은 교육지원청 관계자와의 협의회도 처음이지만 토론을 통하여 문제를 풀어가는 방식이 굉장히 파격적이었다며, 교육지원청의 공·사립 차별 없는 행정지원 방안 모색에 감사를 보내며 학교 내에서도 공공성과 책임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자정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성홍 교육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국가가 교육을 책임지지 못하던 시절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사학의 노력들을 잊지 않고 있다면서, 투명성과 청렴성이 지켜진다면 교육지원청도 사립학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