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어린이집 부모도우미 사업 ‘인기’
함안군 어린이집 부모도우미 사업 ‘인기’
  • 김영찬기자
  • 승인 2018.02.22 18:58
  • 8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내 등록 어린이집 57개소 대상 신청받아 파견 보수 지급
▲ 함안군은 부모가 어린이집의 운영에 직접 참여하는 ‘어린이집 부모도우미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함안군은 부모가 어린이집의 운영에 직접 참여하는 ‘어린이집 부모도우미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투명하고 믿을 수 있는 어린이집 보육환경 조성과 시간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 1월부터 연말까지 이번 사업을 추진하여 어린이집 교육에 부모의 참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에 관내 등록 어린이집 57개소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어린이집 이용 아동 부모 15명을 부모도우미로 선정, 주 2회 1일 3시간 해당 어린이집으로 파견해 월 보수를 지급하고 있다.

부모도우미들은 급식도우미를 비롯해 책 읽어주기, 교구제작 등 학습도우미 등의 역할을 한다.

또한 직접 어린이집 배식과정을 확인하고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육교사로서의 체험 기회를 갖고 있다.

부모도우미로 참여 중인 한 학부모는 “내 아이의 보육환경과 어린이집에서 어떻게 지내는지를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어 어린이집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어린이집 원장은 “부모의 참여로 어린이집과 부모, 원아 간에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며, 보육교사의 업무경감 등 어린이집 운영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으로 부모들이 어린이집 운영에 직접 참여하여 충분한 신뢰를 형성, 안심할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는 등 개방적이고 투명한 열린 보육시설 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부모들의 참여도를 확대해 불량급식, 아동학대 등의 불신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더 나은 보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찬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