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신선농산물 생산·수출 박차
진주시 신선농산물 생산·수출 박차
  • 한송학기자
  • 승인 2018.02.22 18:57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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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최대실적 이어 올해도 해외시장 개척 확대

진주시가 지난해 신선농산물 생산·수출 역대 최고 실적을 올린데 이어 올해도 해외시장 개척 확대로 신선농산물 수출 전국 제1위 굳히기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1995년 신선농산물 수출을 시작한 이후 자유무역협정(FTA)과 세계적인 경기침체 등 한국농업의 위기 속에서도 수출농업 경쟁력 제고, 품질의 고급화와 안전성 강화, 해외 신시장 개척 등 다양한 수출시책을 꾸준히 펼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해 신선농산물 4372만불, 가공농산물 514만불을 수출해 역대 최고 실적인 4886만불을 달성했다.

2011년 신선농산물 수출 3000만불을 달성한 이래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 왔으며, 2016년도에는 신선농산물 3870만불, 2017년도에는 4372만불의 수출을 달성해 전년대비 13%의 기록적인 증가율을 보였고, 2011년부터 매년 7%대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은 딸기를 총 3036만불을 수출해 최대 성장을 이끈 가운데, 파프리카도 970만불을 수출해 역대 최고 수출실적 달성에 큰 역할을 했다.

지난해 aT 한국농수산유통공사 수출정보 통계에 따르면 진주 딸기는 전국의 수출물량의 78%, 파프리카는 11%를 차지해 진주농산물이 국내 농산물의 공급량 조절과 내수시장 가격안정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특히 보호무역주의 확산, 인건비 상승 등 수출농산물의 채산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이뤄 냈다.

현재 시에는 15개 농산물전문 수출단지 500ha에 560여 수출농가가 매년 농산물 4500만불 이상을 수출하고 있고, 올해도 수출농산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수출농업 기반조성사업, 수출물류비 지원사업 등 6개 분야 21개 사업에 130여억 원을 투입해 질적, 양적 성장을 지속시켜 나갈 방침이다.

세부내역별로 보면 ▲시설원예현대화사업(농산물수출전문단지) ▲수출물류비지원사업(5개 사업) ▲수출농업단지 현대화·규모화지원사업(3개 사업) ▲수출 우수농가지원사업(10개 사업) ▲수출해외시장개척 ▲잔류농약 검정실 운영 등 다양한 지원시책으로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수출농업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자체 농약잔류검사실 운영으로 매년 350여점 이상의 수출농산물 안전성 검사를 통해 국제 신뢰도를 향상시켰고, 매년 11월에 개최되는 수출탑 시상은 수출농업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축제의 장이 되고 있다.

또한 해외특판전개최, 국제박람회 참가를 통해 수출물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홍콩, 일본, 싱가포르 시장에서 벗어나 미주·유럽, 중동, 동남아 신흥국 등 신시장을 개척해 수출국 다변화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지난해와 같이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진주 농산물이 진정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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