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23년 16개 사업 총 1762억원 투자
의령군은 낙후된 지역산업과 낮은 수준의 지역혁신역량, 인구고령화를 타개하기 위해 ‘의령군 발전계획’을 수립했다.군에 따르면 2019부터 2023년까지를 계획안으로 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만들어진 6차 산업화 지역개발 모형에 입각하여 농림업, 제조업, 문화관광산업별로 의령군의 특성에 부합하는 세부 사업들이 마련됐다.
농업 분야는 의령의 망개떡을 활용한 농촌테마공원, 가공물류센터 조성사업과 농축산업의 부가가치 제고를 위한 스마트 팜 구축사업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제조업 분야는 항노화식품 특화농공단지 조성사업과 청년인구의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체류형 농생명 창업지원센터 건립사업과 함께 최근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반려동물식품의 산업화 지원사업 등이 계획되어 있다.
문화관광 분야는 자굴산을 국토교통부에서 지정하는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받아 지역 관광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16개 사업에 투자될 총 사업비는 약 1762억원으로 중앙정부가 전체 사업비의 50.5%인 889억원을 부담하고 지자체와 민간부문에서 각각 30.4%와 19.1%의 사업비를 부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별로는 문화관광 분야에 약 817억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농업 분야에 680억원, 제조업 분야에 26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군은 실효성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의령군 담당공무원, 관련 전문가, 지역내 사업추진주체 등이 참여하는 산업별 실무위원회를 구성하여 사업 내용을 구체화하고 민관 협력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특히, 사업 추진에 필요한 국비 확보가 선결과제라고 보고 ‘사업기획TF팀(가칭)’을 구성해 단계별 사업추진 로드맵에 따라 중앙정부의 예산 확보가 가능한 사업을 중심으로 사전 기획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업연구원이 다지역산업연관모형(MRIO)을 이용해 의령군 산업발전계획의 추진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사업기간 동안 총 3762억8100만원의 생산유발효과와 4042명의 고용 창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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