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따오기 자연복원(復元)사업
진주성-따오기 자연복원(復元)사업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3.06 19:08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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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식/진주문화원 회원

윤기식/진주문화원 회원-따오기 자연복원(復元)사업


따오기과 백로목에 속하며 암수가 같은 빛깔이고 날개길이 37cm-43cm, 꽁지는 15-18cm 해오라기와 비슷하며 온몸이 백색 또는 회색 두 종류가 있고 부리는 15-20cm로 검고 끝은 붉은색이며 아래로 구붓한 앞머리는 털이 없고 등홍색이며 목과 깃털이 길어 우관(羽冠)을 형성. 다리는 연분홍색으로 산간의 무논 연못에 떼지어 지낸다. “따옥 따옥”하고 울고 미꾸라지 개구리 우렁이 등을 잡아먹는다.

4-5월에 나무 위에 접시 모양의 집을 짓고 2-3개의 알을 낳는다. 우리나라 동부, 시베리아, 중국, 만주, 일본 등지에 분포하고 여름철에 왔다가 가을에 대만으로 가는데 그냥 넘기기도 한다.

흔하지 아니하여 천연기념물 제 198호로 지정되어 있다. 전 세계에 30여속의 종이 분포하고 있다. 따오기는 국제 두루미 재단이 1979년 한반도 비무장지대에서 관찰한 것을 마지막으로 지구상에서 완전히 멸종한 것으로 생각했으나 1980년 중국 섬서성 양현 지역에 7마리의 따오기 사육 복원사업을 시작하면서 중국, 한국, 일본에 따오기 복원사업이 시작되었다. 한국의 따오기 복원사업은 한ㆍ중 외교 우호의 상징으로 2008년 10월 17일 따오기 한 쌍으로 증식사업을 시작했지만 근친교배에 따른 미 수정으로 산란하지 않아 2013년 12월 23일 암ㆍ수 한 쌍을 추가 도입하여 개체 번식에 성공하였다. 지금은 (2017년) 147개체의 번식성과를 내어 총 313개체의 따오기를 보유하여 2018년에 자연 방사할 계획이다. 따오기 복원사업이 성공하기 위해 창녕군은 따오기 도입 이후부터 매년 중국, 일본에 따오기 전문 기술자를 초빙하여 국제심포지엄 등을 개최했고, 사육, 증식, 방사 등 따오기 생태와 서식지 조성 관리에 다양한 분야의 기술 습득을 우리 실정에 맞는 기술과 정책을 적용하였다.

따오기 야생 방사를 위해 2013년 따오기 서식지 조성 시범 사업을 실시하여 따오기 서식지에 대한 모델을 제시하고 이를 관리하기 위해 인근마을과 연계한 사업을 실시했고 중국과 일본 현지의 따오기 서식지를 조사하여 그 결과를 분석하고 우포 늪 인근에 최적의 따오기 서식지를 선정하는 사업을 실시해 총 4개 권역 16ha에 서식지 조성 계획을 수립했다. 창녕군은 2015년부터 우포 늪 인근의 환경부 소유 국유지를 대상으로 낙동강유역 환경청과 함께 서식지 조성사업을 실시했고 이외 우포 늪 인근 주민들의 따오기 보전을 위한 홍보교육을 전개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요청했다. 현재는 서식지 조성과 관리를 위해 마을에 위탁을 하고 있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지속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따오기는 천연기념물로 귀조 대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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