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상의 상공기업인 대변하는 역할 기대
김해상의 상공기업인 대변하는 역할 기대
  • 이봉우기자
  • 승인 2018.03.08 18:37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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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대 김해상의 박명진 회장 추대 이달 취임
▲ 박명진 김해상의 12대 회장

김해상공회의소 12대 회장에 박명진(58) 고려개발 회장이 사실상 추대형식으로 확정돼 이달 내 취임을 앞두고 있다.


김해상의는 1995년 시·군통합 이후 김해시 인구 12만 당시 상공기업인들의 권익보호와 이익을 대변한다는 긍정적인 역할론에 큰 의미를 부여받은 채 회원사들의 회비로 운영·설립됐었다.

이로부터 현재 30여년 이상의 연혁을 가진 김해상의는 지난 2012년 대도시진입 이후 7500여개의 중소기업체들이 숨 가쁘게 활동하고 있는 산업·경제중심 도시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김해상의는 그동안 상의회장 자리를 놓고 사실상 오랜 기간 동안 상공인들 보다 기득권이라 할 수 있는 원로그룹이 둘로 갈라져 있다는 것이 최대의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이유는 6·7·8대 회장을 역임한 박연차 태광실업 상의회장 이후 상의회장은 선출방식이 경선보다 추대로 탈바꿈 돼 상의회장이 선출됐다는 이유에서 알 수 있다는 것.

이 같은 계기로 상의회장 선출은 지난날 각종 불미스러운 사태 등으로 상의 본연의 업무와 관련 재 기능을 다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아 왔었다.

김해상의 신협의 경우 당시 강복희 회장은 한도를 넘게 대출해준 혐의와 관련 신용협동조합법 위반 혐의 등의 불법대출사건에 휘말려 창원제일신협에 합병되는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기업체가 밀집된 지역여건에도 불구 그동안 상의 활동이 활성화 되지 못해 회원사들의 관심과 비중이 관내 기업인들로부터 호응도를 얻지 못한 채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왔던 것이 사실이었다.

이 같은 일이 장기 지속되자 지역기업인과 상공인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김해상의의 역할이 힘을 얻기 위해서는 원로그룹과 기득권층을 배제한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회장선출과 함께 조직의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한 그 역할론에 기대할 수밖에 없다는 중론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이번 12대 회장역시 평소 신망이 두터운 박 수석부회장의 갑작스런 출마포기로 인해 경선에서 추대형식으로 12대 회장에 취임하게 돼 지역상공계가 이번 회장선출로 분열의 불씨가 돼서는 안된다는 의미를 되살려 강단 있는 상의를 이끌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 상공인들과 시민들은 차기 박명진 상의회장은 김해 경제를 위해 시 집행당국과의 협조 등 기업을 둘러싼 대내외적 여건에 대비하기 위한 역점사업 신기술, 고성능 제품 등에 변화하는 업무에 집중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봉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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