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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미세먼지 취약계층 공기청정기 설치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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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13  18: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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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문제는 이제 우리사회의 주요한 이슈가 됐다. 미세먼지가 연중 구분 없이 구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파란 하늘을 보기 힘들 정도로 뿌연 날씨가 계속되면서 마스크를 쓰는 것이 자연스런 일상이 될 정도로 미세먼지가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어린이와 노인은 미세먼지에 매우 취약한 계층으로 이들에 대한 미세먼지 대책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처럼 미세먼지 대책은 사회적인 관심사가 되면서 정부도 주요 의제로 설정해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9월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하는 등 미세먼지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이 대책에는 어린이집, 학교, 노인요양시설 등 미세먼지 민감 계층 이용 및 활동 공간에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지원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경남도내 어린이집 보육실 10곳 중 6곳, 노인요양시설 10곳 중 7곳에 공기정화장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걱정이 크다. 더욱이 경남의 경우 어린이집은 전국 기준 설치율이 5번째로 낮았으며, 노인요양시설은 15번째로 낮았다. 경남의 어린이집 보육실 공기정화장치 설치율은 39.9%에 그쳤다. 경남의 노인요양시설도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된 곳은 32.6%에 불과했다.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어린이집을 비롯해 유치원과 노인요양시설 등 미세먼지 민감 계층 이용시설에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곳이 많은 것은 문제가 심각하다. 정부 지원을 통해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늘려야 할 것이다. 그러나 숨을 제대로 쉴 수 없는 대기 속에서 공기청정기에 의존하는 것만이 대안이 될 수 없다. 따라서 정부와 지자체는 대기오염 배출 실태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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