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파죽의 3연승 질주
경남FC 파죽의 3연승 질주
  • 강정태기자
  • 승인 2018.03.18 18:47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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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전남 3-1 승리…말컹 1골 1도움 활약

말컹 전체선수 중 득점 1위


▲ 말컹이 17일 오후 4시 전남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라운드 전남전에서 후반 17분 페널티킥으로 골을 넣고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경남FC 매직 시즌2가 시작됐다. 광양 원정서 전남 드래곤즈까지 꺾고 3연승 질주에 안착했다. 유연한 말컹과 네게바 콤비가 경남 승리에 공헌했다.

경남은 17일 오후 4시 전남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라운드 전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경남은 전남전 승리로 개막 후 3연승에 안착하며 돌풍의 주역이 됐다.

원정팀 경남은 말컹과 김효기가 최전방에 포진했다. 중원은 최영준, 하성민, 네게바, 김신으로 구성됐다. 수비는 우주성, 김현훈, 여성해, 이재명이 나섰다. 골문은 손정현이 지켰다.

경남이 날카로운 공격을 보였다. 전반 3분 김신이 찔러준 볼을 우주성이 돌파해 프리킥을 얻었다. 이후 세트 플레이와 측면 공격으로 전남 수비를 위협했다.

선제골은 네게바였다. 전반 22분 네게바가 유려한 개인기 이후 말컹에게 볼을 건네자 감각적인 원투 패스로 전남 포백을 무너트렸다. 순식간에 빠져 들어간 네게바가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남은 측면을 이용해 경남 진영에 파고 들었고, 완델손, 한찬희 등이 슈팅했다.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는 얼리 크로스를 시도하기도 했다. 전반 38분 이경렬의 슈팅이 경남 골대를 때리기도 했지만, 전반 종료 직전 오른쪽 측면 김신의 크로스를 김효기가 마무리하며 전남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후반전에도 그라운드 열기는 식지 않았다. 경남은 김신과 김효기를 배기종, 쿠니모토와 교체해 변화를 선택했다. 최전방과 측면 변화로 추가골을 노리려는 선택이었다. 그러나 전남 이경렬에게 실점해 잠시 주춤했다.

경남엔‘해결사’ 말컹이 있었다. 말컹이 후반 14분 최영준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완벽하게 처리해 전남의 추격을 따돌렸다. 경남은 말컹의 득점으로 우위 속에 경기를 진행했다. 양 팀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득점은 더 이상 터지지 않았고, 승리의 여신은 경남에 미소 지었다.

한편 말컹은 상주 상무와의 홈 개막전 해트트릭 이후 전남 원정서 득점에 성공했다. 현재 K리그1 전체선수 중 4골을 기록해 득점순위 1위를 지키고 있다. K리그1 개막 직전, 말컹에게 목표를 묻자 여지없이 ‘득점왕’이라고 말했다. 폭발적인 시즌 초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말컹의 목표가 현실이 될 가능성은 높다. 강정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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