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운수 권영수 부부 노숙자에 음식 등 제공
마산운수 권영수 부부 노숙자에 음식 등 제공
  • 최원태기자
  • 승인 2018.03.19 18:47
  • 1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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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마산운수㈜ 관리상무와 김정자 부부는 봄철을 맞아 마산역 부근 노숙자와 사회 불우자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찾아 김밥 빵, 라면 등을 제공하고 있다. 권씨 부부는 먹거리 등을 제공한 후 무단횡단 절대 금지와 보행중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보행에 대한 계몽 활동도 펼치고 있다.

권 상무는 수십년째 매달마다 1~2회씩 이곳을 찾아 끼니를 굶고있는 노숙자와 사회 불우자에게 먹거리를 제공하고 계울철엔 동사 방지를 위해 내의 잠바등을 구입하여 수십명에게 전달해 왔다.

그가 노숙자와 사회 불우자들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것은 오래전 노숙자가 무단 횡단하다 1사람이 교통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고 몇사람이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부터 그들을 찾아가 먹거리를 제공하고 무단횡단 절대 금지와 안전보행에 대한 계몽을 해오기도 했다.

또한 추운겨울 땅바닥에서 노숙을 하다 그다음날 동사직전의 여러명의 노숙자를 이른 아침에 발견하여 병원에 싣고가 생명을 구하게 된 그런 인연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당시는 그의 매일같이 아는 식당에 부탁하여 밥과 반찬을 얻어 20여명에게 먹이고 했다.

이들 노숙자들은 20여년전 IMF외환 위기 때부터 70여명이 마산역 부근이나 다리밑에서 터전을 잡아 살아가고 있었다. 지금은 일부노숙자 들은 가정으로 돌아가고 나머지는 가족이 없거나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 10여명이 남아 있다.

권 상무는 이들이 오랫동안 노숙으로 몸이 망가져 거동마저 불편하여 먹거리 걱정과 도로 보행 중 또 다시 교통사고가 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된다며 사회적인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하고 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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