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째 자장면으로 나눔 봉사 ‘귀감’
21년째 자장면으로 나눔 봉사 ‘귀감’
  • 강정태기자
  • 승인 2018.03.19 18:47
  • 1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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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동백짬뽕 박상호 사장 “내 취미는 자장면 봉사”

▲ 18일 오후 상평동 송림공원에서 박상호 사장이 자장면을 나눠주기 위해 면을 삶고 있다. 이용규기자
진주시청 옆 건물 1층에서 중국집을 운영하며 진주시 관내 자장면 봉사자로 잘 알려진 박상호 사장이 올해도 자장면 봉사를 시작했다.

18일 오후 박 사장은 상평동 송림공원에서 이날 총 300여 그릇의 자장면을 지역 어르신들께 베풀며 자장면 무료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큰행복나눔회 회장이기도 한 박 사장은 지난 1998년부터 21년째 자장면 봉사를 이어오고 있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날씨가 따뜻해지는 3월부터 매달 첫째 주, 셋째 주 일요일에 가마곳공원과 상평동 송림공원에서 각각 실시하고 있다.

자장면 봉사에는 박 사장이 직접 구매한 음향기기를 들고 다니며 공연도 함께 한다. 이날 행사에도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나눔 활동에 뜻을 함께하기 위해 지역주민들의 흥겨운 공연으로 함께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박상호 사장은 “IMF때 힘든 자녀들에게 가진 돈을 다주고 힘들어하는 지역 어르신들이 송림공원에 많았는데 자장면이라도 대접해드리고 싶어서 시작하게 됐다”며 “지금은 자장면 봉사가 취미가 됐는데 봉사를 하는 날은 대기업 회장 부럽지 않게 즐겁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강정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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