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리 수출 확대·수출어가 소득증대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서장우)은 중국으로 수출하는 기수식용해파리의 생활사 및 수출어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중국 전문가를 초청해 세미나와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의를 20~21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수식용해파리는 길이 50㎝, 둘레 1m, 무게 5㎏~10㎏. 갓(머리)과 다리 부분을 가공해서 식용하며, 식감이 좋은 다리부분을 선호하는 편이다.
기수식용해파리(Rhopilema esculentum)는 과거 ‘숲뿌리해파리’로 불렸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미기록종이었으나 2015년도에 등록되면서 기수식용해파리로 이름이 붙여졌다.
기수식용해파리는 우리나라, 중국, 일본 및 동남아시아 연안 등에 서식하고 있으며, 약독성 해파리로 2014년 이후 전남 무안 및 강화 해역에서 어획량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기수식용해파리는 다른 해파리보다 조직이 치밀해 특유의 쫀득한 식감을 가지고 있어 중국에서 고급 식자재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2015년부터 기수식용해파리의 분포, 성장·산란 등 생활사 규명연구를 계속해서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의에서 수산과학원은 1980년대 후반부터 기수식용해파리의 생리·생태 및 양식기술 연구를 수행해 온 중국 요녕성 해양수산과학연구소와 공동연구를 통해 심도 깊은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고우진 기후변화연구과장은 “이번 한·중 공동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기수식용해파리의 성장과 산란 등의 생활사를 밝히고, 지속적인 이용을 위한 기반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백삼기기자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