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미술관 어린이미술관 기획전
부산시립미술관 어린이미술관 기획전
  • 이광석기자
  • 승인 2018.03.21 18:27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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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6일까지 ‘모아서 조립하기, 기억극장’展 개최

부산시립미술관(관장 김선희)은 8월 26일까지 새 학기를 맞아 어린이미술관기획전 ‘모아서 조립하기_기억극장’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어린이미술관은 어린이들이 미술관을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현대미술과의 소통을 통해 자신과 타인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예술 공간으로서 공감, 자신감, 심미적체험이라는 목표를 바탕으로 어린이를 위한 기획전시 및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새 학기를 맞아 열리는 2018 상반기 기획전 ‘모아서 조립하기_기억극장’은 ‘구성(construction)’이라는 예술요소를 ‘관찰’, ‘수집’, ‘배치’, ‘재해석’ 해나가는 일련의 과정으로 설정하여 현대미술을 경험해보는 전시로 주체들 마다 각자의 진리와 인지과정이 모두 다를 수 있다는 구성주의적 관점에서 기획됐다.

‘모아서 조립하기_기억극장’展은 이러한 일련의 행위와 실천으로 자기 자신의 지각작용을 회화와 회화적 요소로 풀어나가는 이미주, 임현정, 정진경 작가가 참여하여 세 개의 기억극장을 만든다. 참여 작가들은 그리기라는 관찰 행위를 전통적 방식의 재현이 아닌 의식 너머의 세계를 들여다보듯 헤매게 하는 방법을 취하는데, 인간, 동물, 자연 그리고 인공이 공존하는 이미지들을 각자의 새로운 방식으로 비논리, 몽상, 꿈, 만화적 상상력으로 재현해 낸다.

전시는 9차원극장, 마음의 극장, 점점점극장이라는 세 개의 공간으로 구성되며, 평면, 설치, 영상작품으로 펼쳐진다. 관객들은 작가가 관찰하고 수집하고 배치해둔 현상들을 각자의 방식으로 재해석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부산시립미술관 관계자는 “현대미술은 개별적으로 다양한 해석이 가능해 질 수 있으며 그 다양성을 공유하며 작품의 의미를 찾아나가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관찰하고 수집하여 배치하는 구성방식을 전시로 경험하면서, 우리의 일상은 무엇으로 어떻게 구성되어 지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광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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