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용산초등학교(교장 김남희)는 지난 21일 제406회 민방위의 날을 맞아 2018학년도 1학기 화재 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이날의 화재 대피훈련은 오후 2시부터 2시20분까지, 총 20분 동안 이루어졌다. 오후 2시가 되기 전, 모든 학생들은 5교시 수업 시간에 재난대피교육을 받았다. 각 학급에서는 화재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하였으며, 화재 상황과 대피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시청했다.

오후 2시가 되어 사이렌이 울리자, 학생들은 사전에 고지된 소방훈련대피로에 따라 선생님의 인솔 하에 강당으로 대피하였다. 이날, 강당에서는 학생들이 동요하지 않고 학년별로 질서 있게 대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대피훈련을 마친 후에는 학년별로 정해진 시간에 따라 귀가했다. 대피훈련에 참가한 강 모 학생은 “실제로 학교에 불이 나도 지금처럼 차분하고 빠르게 대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을 인솔한 백 모 교사는 “개구쟁이 아이들도 오늘만큼은 아주 진지하게 행동하는 것을 보니 안심이 됩니다. 앞으로도 화재와 재난에 대한 교육을 더욱 철저히 실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용산초등학교는 화재대피훈련과 지진대피훈련을 매 학기마다 실시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안전히 생활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구경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