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로봇산업' 대표 브랜드 산업으로 육성
道 '로봇산업' 대표 브랜드 산업으로 육성
  • 송교홍기자
  • 승인 2018.03.22 18:41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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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주재 산업경제 점검회의 개최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주재 산업경제 점검회의 개최

로봇산업·조선소·GM 관련 대책·청년일자리 창출 논의

 

▲ 경남도는 22일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산업경제 점검회의를 가졌다.

경남도는 22일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산업경제 점검회의를 갖고 로봇산업 육성, 중견조선소와 한국 GM 관련 대책, 청년일자리 창출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도의 관련 실국장과 경남발전연구원, 경남 테크노파크, 경남 창조경제혁신센터, 경남 로봇재단의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道는 로봇산업 육성과 관련해 로봇관련 기능이 양쪽으로 나누어져 있어 효과적인 업무추진이 어렵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로봇랜드 재단과 경남테크노파크 로봇산업융합팀 간의 로봇산업 육성 대책에 대한 업무 조정을 했다.

경남테크노파크는 로봇핵심 기술개발과 기업·인증 지원에 집중, 로봇랜드는 전시·홍보와 마케팅을 핵심역량 사업으로 조정했다. 경남테크노파크가 창원 진북산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로봇비즈니스 벨트 사업은 사업의 일관성을 고려해 사업이 완료되는 2020년 6월 이후 로봇랜드에 이관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양 기관의 로봇관련 업무를 통합해서 통합기관에서 전담하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로봇산업은 경남 미래 핵심산업이고 경남의 대표 브랜드”라며 “도지사 권한대행이 주재하는 로봇산업진흥위원회를 열어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을 수 있게 준비하고, 도에서 직접 로봇산업 육성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또 “로봇랜드가 올해 연말 준공, 내년 4월 개장을 준비하고 있는데 16명이 근무하고 있는 로봇랜드의 역량으로는 제대로 끌고 나가기 힘들다”며, “도에서 직원 1명을 파견하고 로봇랜드도 직원을 보강해서, 개장 준비와 R&D 센터의 연구소와 기업 유치, 콘텐츠 확보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성동조선과 STX 해양조선과 관련한 경제대책에서는 창원시 진해구와 거제시, 통영시에 대해 노사민정협의회 심의를 거쳐 23일경 고용위기지역 신청을 하기로 했다.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되면 고용노동부에서 고용안정과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각종 지원을 하게 된다.

한 권한대행은 “창원과 통영, 거제, 고성에 대해 빠른 시일 안에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신청도 하라”고 지시했다. “창원시는 STX 해양조선이 창원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하더라도, STX에 더해 한국 GM 사태까지 터져 창원시 전체가 산업위기를 겪고 있다”며, “먼저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신청을 하고, 정부를 설득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GM과 협력업체 지원과 관련해서는 빠른 시일 안에 한국 GM 창원공장의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신청을 하기로 하고, 협력기업에 대한 특례보증 금액 확대 등 지원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청년일자리 창출과 관련해서는 이번 정부 추경에 청년 일자리 3061명 창출을 위해 경남 스타트업 청년 채용 연계사업, 사회적 경제 청년 부흥 프로젝트, 해외 기업트랙, 경남형 청년 뉴딜사업 등 15개 사업에 192억 7천만 원을 신청하고, 향후 적극적으로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한 대행은 “성동조선과 STX, 한국 GM 관련 현안과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은 시기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적시에 적절한 대책이 추진되어야 한다”며 “도민의 지혜와 저력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교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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