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설비투자가 증가·소비 감소
1월 중 경남지역의 제조업 생산은 전년동월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으며 수요측면에서는 수출과 설비투자가 증가한 반면 소비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경남본부가 발표한 경남지역 실물경제 동향 자료에 따르면 1월 중 경남지역의 제조업 생산은 전년동기대비 0.3% 증가하였으며 기타운송장비와 자동차 및 트레일러 등의 생산이 부진했으나 기계·장비와 전기장비는 증가 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타운송장비는 조선업의 수주 잔량 감소에 따라 -21.6% 감소세를 지속됐으며기계·장비는 중국 굴삭기 수요 지속, 국내설비 투자 확대 등으로 18.4%증가됐다.
1월 중 제조업 출하는 1.7% 감소했고 재고는 10.8% 증가했다. 중소기업의 평균가동률은 68.4%로 전월대비 하락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도와 달리 설날연휴가 2월로 이동한데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19.6% 감소했다.
기계류 수입액은 전년동기대비 27.0% 증가했고 제조업 설비투자실적 BSI는 94로 전월대비 3p 상승했다.
2월 중 경제활동인구는 전년동월대비 8000명 증가했으며 취업자수는 5000명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이 1만4000명 증가했으나 제조업은 6000명, 건설업 1000명 및 서비스업은 4000명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월 중 실업률은 3.8%로 전년동월대비 0.1%p 상승했다.
1월 중 수출은 선박을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34.4% 증가한 39억달러를 기록했고 업종별로는 선박(84.9%) 및 기계류·정밀기기(23.7%)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수입은 16.2% 증가했으며 수출입차는 21억7000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월 중 소비자물가는 전년동기대비 1.1% 상승했고 상품(0.9%)과 서비스(1.3%) 모두 전월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소비자의 체감물가인 생활물가지수도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1.0% 상승했다. 2월 중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전월대비 각각 0.5% 하락했으며 아파트 매매가격은 거제(-1.4%), 창원(-0.7%)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전세가격도 거제(-1.3%), 창원(-0.6%)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1월 중 토지가격은 양산(0.3%), 김해(0.3%) 등을 중심으로 0.3% 상승했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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