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남혁신도시 시즌2에 거는 기대
사설-경남혁신도시 시즌2에 거는 기대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4.04 18:49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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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오는 8월까지 ‘경남혁신도시 시즌2 로드맵’ 마련에 나선다. 이를위해 도는 지난 3일 혁신도시 발전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겸한 민관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경남혁신도시 시즌2 전략은 혁신도시 조성과 공공기관이전 등 물리적인 기반 조성이 마무리된 만큼 이전공공기관 및 지역기업 특성에 맞춰 특성화된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고, 혁신도시의 안정적 정착을 유도해 나간다는 것이다.


시즌1이 2007년 혁신도시특별법 제정으로 시작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이었다면 시즌2는 이전 공공기관이 지역발전의 거점이 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혁신도시 시즌2 발전을 위한 계획은 혁신도시 설립과 동시에 추진했어야 할 전략과 전술이 비로소 만들어진다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된다. 앞서 정부는 가족 동반 이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지역인재 채용, 스마트시티 구축 및 혁신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혁신도시를 살기 좋은 도시로 조성하여 혁신성장지역 거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도는 혁신도시 시즌2를 통해 항공우주 첨단소재부품 혁신 클러스터를 육성하고 첨단소재부품 핵심기술을 확보해서 기업에 보급해 2025년까지 항공우주 세라믹 소재부품 강소기업 15개사를 육성한다. 또 부족한 시설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약 200만㎡의 혁신도시 지구를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의료·교통·여가·문화시설 등 정주 인프라를 확충한다.

혁신도시 시즌2의 성패는 발전계획에 소프트웨어를 얼마나 충실히 채워 가느냐에 따라 성패가 좌우될 수 있다. 따라서 경남혁신도시 발전계획 수립용역을 통해서 경남만의 새로운 비전과 미래발전 전략사업을 발굴하여 신성장동력 거점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즌2의 내용을 충실하게 채워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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