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택시요금 단속 잘하는 일
부당택시요금 단속 잘하는 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03.1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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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가 금산면과 문산면을 운행하는 일부 택시기사들의 부당요금 징수를 뿌리 뽑기 위해 암행감찰을 하는 등 행정력을 동원하기로 한 것은 잘하는 일이다.


금산면과 문산면의 일부지역은 이미 택시요금 할증제가 해제된 곳이다. 그런데도 택시기사들이 아직도 할부요금을 요구하거나 미터기를 사용하지 않는 등으로 인해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실제 이들 지역은 면이라 하여도 사실상 도심과 같은 위치에 있어 택시 요금 할증을 한다는 게 이치상 맞지 않았던 지역이다. 그래서 진주시에서도 이들 지역에 대해 수차례 검토를 한 결과 택시요금 할증제를 해제한 것이다. 물론 아직 이들 지역이 택시요금 할증제 해제지역인지 모르는 시민도 많을 것이다. 일부 기사들이 이를 악용해 여전히 할증 요금을 부과하거나 요구하고 있는 것.

진주시는 민원 해소차원에서라도 이번에 이 같은 부당 요금 징수를 뿌리 뽑아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고 어물쩡 넘어가게 되면 이 같은 요금 부당징수 관행이 굳어질 가능성도 있을 것이다.

특히나 공군 교육사령부 지역은 더욱 그렇다. 공군 교육사령부는 입소하는 장병들로 인해 외지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곳이다. 이런 곳에 택시 부당 요금 징수가 발생한다면 진주시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게 될 것이다. 이는 문화예술의 고장이자 충절의 고장이라는 진주의 명예를 크게 실추시키는 일이다. 택시기사들도 소득을 올리는 길이 꼭 이 방법밖에 없는지 현명하게 생각해서 진주시의 명예를 더럽히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진주시의 부당 택시요금 단속이 성과를 거두길 바라며 철저한 단속으로 이번에 이러한 관행이 뿌리뽑혀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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