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다중이용 식품취급업소 위생 철저히
사설-다중이용 식품취급업소 위생 철저히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4.10 18:43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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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에 소재한 다중이용 식품취급업소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진주라고 콕 집은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봄나들이 철을 맞아 이용객이 늘어나는 고속도로 휴게소와 유원지, 패스트푸드점 등 다중이용 식품취급시설 전국 8011곳을 점검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97곳을 적발했는데 도내에서 11곳이 포함됐다.


시도 단위로 볼 때 평균 이상이지만 그럴 수 있겠다 할 수 있지만, 그 11곳 중 무려 10곳이 진주에 소재한 다중이용 식품취급업소라는 게 충격적이다. 10곳 중 7곳이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유명한 패스트푸드점이라는 것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진주 소재 업소들이 유독 많이 적발된 이유가 참으로 궁금하다.

대부분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으로 적발됐다. 식품을 관리하고 조리하는 설비가 비위생적으로 관리되고 있거나 식품을 취급하는 종사자들의 위생관념이 희박하다는 말이다. 그곳에서 만들어져 고객에게 제공되는 식품은 당연히 위생적으로 문제가 많다고 볼 수밖에 없다. 깨끗한 진주의 이미지에 타격을 주는 불명예가 아닐 수 없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진주시가 3개월 이내에 재점검해 개선여부를 확인한다. 완벽하게 개선되게 꼼꼼하게 점검해야 할 것이다. 동시에 진주시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다중이용 식품취급업소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하길 바란다. 이번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적발 규모로 보아 위생불량이 만연해 있다고도 볼 수 있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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