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사설-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4.11 19:09
  • 15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격 영농철을 맞아 경남도내에서 농기계 안전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농촌은 인구 고령화로 농기계를 운전하는 농업인이 대부분 나이많은 분들이다 보니 사고 발생시 대처능력이 떨어져 사망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걱정이 크다. 농기계 사고가 자동차 사고에 비해 사망율이 월등이 높아 농기계 사고를 막기위한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4년(2014~1017)간 도내에서 발생한 농기계 안전사고는 총 463건에 달한다. 연도별로는 지난 2014년 91건, 2015년 108건, 2016년 115건으로 매년 사고건수가 늘어났고 지난해엔 149건으로 급증했다. 영농철인 3~5월에 발생한 사고가 전체의 28.3%(131건)를 차지했다. 특히 경남의 농기계안전사고 사상자는 2014년~16년까지 3년간 사망자가 42명으로 전국에서 세번째로 많았다.

농기계 사고 발생과 사망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고령의 운전자, 차량과 달리 변변한 안전장치가 없는 농기계, 열악한 농촌 도로 환경 등이 복합됐기 때문이다. 농촌지역은 이미 65세 이상 인구가 대부분으로 시력·청력·집중력이 떨어지는 고령자들이 농기계를 운전하다보니 사고가 잦은 것이다. 또 농촌지역은 여건상 좁은 농로와 급경사지 등 곳곳에 위험이 상존한다.

기계화 영농이 갈수록 확대되는 추세이고 보면 농기계 사고도 덩달아 증가할 것이다. 농기계 운전은 일정한 자격이 없어도 누구나 가능하지만 제대로 된 안전수칙 교육이 미흡하다. 농기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농민들의 기본적인 안전수칙 준수가 중요하지만, 관련당국의 농기계 운전자들에 대한 안전교육 강화와 현장지도가 무엇보다도 절실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