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이상 성과 거둔 대장경문화축전
기대이상 성과 거둔 대장경문화축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03.1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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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와 합천군이 지난해 합천 해인사 일원에서 개최한 대장경 세계문화축전이 8584억 원의 지역경제 생산유발효과와 함께 경남의 브랜드 이미지를 6%나 상승시키는 효과를 거둠으로써 기대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경남발전연구원에 따르면 대장경 천년세계문화축전은 22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하면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으며, 시설투자 및 대규모 관광객의 방문으로 침체되어 가던 지역경제는 생산유발효과 8584억원, 소득유발효과 1883억원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얻은 것으로 추정됐다.


이러한 경제적 파급효과 이외에 합천군과 경남도는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문명의 결정체 대장경’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획득했고, 이 이미지는 특히 경남도에 상당한 이미지 개선효과를 발생시켰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대장경 천년축전 방문 후 경남 브랜드 이미지가 6%의 상승효과를 나타냈다. 이는 KOTRA 3.3%의 국가이미지 개선이 약 15조원 규모의 경제적 효과가 있음을 밝혔듯이 6%의 경남 이미지 개선의 경제적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대장경 천년축전의 브랜드 자산가치는 아직 개선해야 할 여지가 많고 식음료 및 기념품의 질, 주변 숙박시설 및 식음시설은 향후 시급히 개선해야 할 과제로 분석됐다. 또 대장경 세계문화축전 국제성 확보 및 지역경제와 연결구조 강화가 필요하다. 아울러 장기적으로 보다 국제적인 행사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획력이 필요하다.

아울러 경남도와 합천군의 브랜드 이미지를 어떻게 전략적으로 대외에 홍보하고, 지역의 경제와 연결시킬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싯점이다. 경남도와 합천군은 지금부터라도 이러한 성과와 문제점들을 냉정하게 분석해 차기 대장경축전은 완벽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지금의 성과에 만족하다보면 더 나은 축제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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