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전북에 아쉬운 시즌 첫 패배
경남FC, 전북에 아쉬운 시즌 첫 패배
  • 강정태기자
  • 승인 2018.04.12 18:53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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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 0-4 패배 “냉철하게 평가받은 자리, 수비보강하겠다”

▲ 11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리그1 6라운드 전북전에서 전반 21분 김현훈이 전북 골망을 흔들었지만 세레머니 중에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경남FC선수들이 심판에게 항의하고 있다.
경남FC가 전북 현대를 상대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경남은 11일 오후 7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6라운드 전북전에서 0-4로 패했다. 경남은 올겨울 역대급 스쿼드를 보유한 전북을 상대로 6경기 무패 행진을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경남은 말컹과 쿠니모토가 전북 골문을 노렸다. 허리는 네게바, 하성민, 최영준, 김신으로 구성됐다. 포백은 이재명, 여성해, 김현훈, 우주성이 나섰고 골키퍼 장갑은 손정현이 꼈다.

경기 초반은 탐색전이었다. 경남이 말컹 침투로 포문을 열었다. 전북은 볼 점유를 높이며 경남 수비를 끌었고, 티아고와 로페즈가 측면에서 움직였다.

경남은 전반 15분 김신욱에게 헤딩을 허용해 실점했다. 이어 김현훈이 전북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선언됐다. 전북은 어수선한 분위기를 놓치지 않았고, 경남은 김신욱에게 2번째 실점을 당했다.

김종부 감독은 전반전 김신을 불러들이고 권용현을 투입했다. 권용현은 투입과 동시에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전북 배후 공간을 파고 들었다. 권용현에 이어 말컹도 전북 진영에 침투했다. 그러나 티아고에게 3번째 실점을 하며 전반전 리드를 내줬다.

경남이 후반 초반 교체 카드를 꺼냈다. 김종부 감독은 최재수를 투입으로 반전 실마리를 찾으려 했다. 말컹이 세트 피스에서 헤딩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북은 역습으로 경남 골문을 겨냥했다.

경남도 간헐적인 역습으로 전북 골문을 노렸지만 경기는 경남의 아쉬운 패배로 끝났다.

김종부 감독은 전북 현대전을 교훈 삼아 발전할 것을 다짐했다.

경기 후 김종부 감독은 “준비를 많이 했지만 부족한 부분이 많았는데 선수들이 부담을 가져 시야를 많이 잃어 쉽게 실점한 것이 아쉽다”며 “좋은 경험이었지만 다음에 전북을 만난다면 수비를 더 보강해 더 전략적으로 상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첫 번째 목표는 잔류였는데 냉철하게 평가받은 자리였고, 전북전을 발판 삼아 보완하고 준비하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며 “선수들이 그동안 잘해왔기에 반등할 거라고 믿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강정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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