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민표의 세상스케치-다시 올 봄날을 기대하며
홍민표의 세상스케치-다시 올 봄날을 기대하며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4.15 18:22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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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표/단성고등학교 수석교사
 

홍민표/단성고등학교 수석교사-다시 올 봄날을 기대하며


한때는 청춘의 봄날 이었을 우리의 어르신. 어차피 보내야 할 세월을 원망과 후회보다는 내일 보다는 오늘이 청춘임을 믿고 다시 올 봄날을 위해 누리겠노라 살아가시는 어르신들이 계신 곳, 어찌 보면 무기력하고 반복되는 일상을 탈피하고자 이렇게 함께 모여 생을 활기차게 보내는 이런 공동체모습이 바로 노후의 참 행복이리라 싶다.

청춘! 그 날의 찬란한 추억 거리를 만들어서 비록 몸은 늙어가지만 우리 어르신들의 삶의 활기를 되찾게 해 준다.
 

▲ 산청복음전문요양원의 봄


사단법인 산청복음전문요양원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어르신들을 내 부모님처럼 모시는 곳인데 산청군 방목에 위치한 그야말로 천혜의 공기 좋고 물 맑은 지리산 자락 산 중턱에 위치해 300여 직원들이 지역의 복음화! 세계의 복음화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좋은 소문을 나타내는 것’을 행동 주제로 정해 가장 가까이서 어르신을 섬김을 실천하는 곳이다. 참 생명과 풍요의 원천이 되시는 하나님이 모든 사람들을 영원한 행복과 만족을 누리게 하신다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사랑, 희생, 봉사정신으로 노인 복지 증진에 기여함을 그 설립 이념으로 삼고 있다.

6000여 평의 넓은 푸른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스테이션으로 넓고 쾌적하며, 따뜻하고 편안하면서 즐겁고 아름답게 생활하는 공간이다.

해마다 연중 다양하게 실시하는 특화 프로그램도 물댄 동산 같다. 바비큐 파티를 비롯 택시 25대에 어르신을 모시고 대 자연 속 나들이 행사, 즐거운 운동회를 어르신과 함께하는 효사랑 놀이마당, 먹거리를 마련하여 사랑 나눔 실버 장터, 1박 2일 여행 스케치 등은 행복한 일터와 삶속에서 큰 활력과 큰 기쁨, 아름다운 열매를 맺으면서 살아가는 곳이다.

우리 모두는 예외 없이 매일 매일을 더욱 충실한 생활을 누리고 싶어 하지만 나이 들수록 기가 넘치는 행동의 자유가 아쉽기도 하며, 정신적인 억압에서 벗어나 현실을 탈피하여 뛰쳐나가고 싶은 충동을 끊임없이 품고 있다. 더 더욱 강렬한 스릴과 즐거움이 아쉽기도 하다.

나이 들어가면서 자기가 알고 있는 세계 속에서만 사람들과 접촉하기보다 신선한 체험을 구하기 위해 장벽을 한번 타파해 보는 것이다.

행복하고 신나는 일로 꽃피고 새우는 봄날 대 자연 속에서 우리 어르신들의 안녕을 다시 한번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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