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시설수박 재배지인 함안군이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함주공원 다목적 잔디구장에서 열리는 ‘제25회 함안수박축제’ 홍보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함안수박축제위원회는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대구 이마트 월배점과 만촌점 등 대형마트 2개소에서 축제 사전홍보 행사를 가졌다.

대도시 유통현장에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함안수박, 축제 홍보와 함께 판촉활동, 축제 리플렛을 배부하며 시식행사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함안수박 성출하기에 맞춰 열리는 축제는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생산자와 소비자가 동행하며 어울려 수박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체험, 특판 행사 등이 풍성하게 마련된다.

첫날 수박 꿈나무 게임이벤트, 수박 미술대회, 군민화합 수박게임 이벤트 등이 펼쳐진다.

둘째 날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수박조각 페스티벌, 수박화채 나눔 행사, 평양예술단 초청공연, 노래자랑 대회, 수박경매 이벤트, 수박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은 수박 트럭에 빨리 싣기 대회, 수박 경매 이벤트, 수박 올림픽 게임, 초청공연 등이 열린다. 이밖에도 함안수박·농특산물 홍보, 떡 만들기 및 천연염색, 수박 시식 및 직거래·택배 판매, 수박주막 등이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부산·경남권을 중심으로 펼쳐왔던 홍보를 올해는 대구지역으로 넓혀 수박축제 홍보와 판매망을 확충코자 했다”며 “농가의 땀으로 생산한 함안수박이 많은 사랑을 받길 기대하며, 이번 축제에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800년대부터 재배되기 시작한 함안수박은 200년 이상의 유구한 역사와 함께 높은 당도와 우수한 상품성을 자랑하며, 함안군에서 가장 높은 소득 점유율을 가진 효자작목이다. 김영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