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성공의 법칙
칼럼-성공의 법칙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4.17 18:35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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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산스님 금인산 여래암 주지

범산스님 금인산 여래암 주지-성공의 법칙


수행자들이 궁극적인 깨달음을 얻는 것은 결국 자신의 노력여하에 따라 결정된다.

수행이란 자신의 과거의 업을 바꾸는 과정이다. 그동안의 ‘생각과 기억, 보고, 듣고, 경험하여 알고 있는 모든 것들을 비워버리고 부처님 가르침을 따라 굳은 각오로 구도자의 길을 묵묵히 가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에게 오늘이 불편한 것은 과거에 지은 죄업 때문이다.

그동안 다른 생명들에게 피해를 준 업력들을 소멸시켜 나가면서 수행에 몰두하다 보면 질병이 개선되거나 완치되기도 하고 거칠던 피부도 부드러워지며 건조하던 손발에 땀이 나기도 한다. 활성화된 에너지 덕분에 경락이 뚫리고 팔이나 얼굴, 몸에 생겼던 반점이 사라지기도 하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큰 변화가 일어난다. 그뿐 아니라, 뇌신경이 넓어지고 커지기 때문에 각종통증, 심장병, 위장병의 개선은 물론 기존의 사고를 뛰어넘어서 지혜의 문이 열리게 된다. 수행 기도로서 지혜로워지면 남의 비난을 들어도 웃으며 넘어갈 수 있다.

뇌혈관이 비좁거나 막히면 뇌의 혈이 부족하여 엉뚱한 짓을 자주하게 되고, 뇌 용량이 커지면 남들의 웃음거리가 되어도, 남들에게 즐거움을 줬다고 생각하며 자신도 즐거워한다.

규칙적인 수행을 하면 마음이 유순해지고 몸과 마음의 정화작용에 따라 심신이 가벼워진다.

그러면 자신이 젊어진 느낌까지 들면서 그동안 자신을 옭아매고 있던 강박관념과 불안, 근심, 걱정들이 사라지고 마음속 번뇌 망상들까지 모두 사라지는 기적이 일어나게 된다.

그리하여 마음의 여유가 생기면 시야의 폭도 넓어져서 포용력과 직관력까지 생겨난다.

종교인은 ‘말을 잘하는 것’보다는 대중과 화합하면서 그들과 하나가 되어 모든 사람들을 성공적인 삶과 행복한 인생으로 이끌어 나가야한다. 성공의 비결은 철저한 자기 기도로서 에너지를 활성화시켜 나가면서 첫째, 천시(天時), 둘째, 지리(地利), 셋째, 인화(人和)를 중요시 하도록 이끌어줘야 한다. 첫째, 천시란, 시대의 흐름과 시장의 법칙에 부합하여야 하며 시기가 적절해야 한다는 말이다. 예컨대 지금의 자동차시대에 지게를 판다거나 주판을 파는 것은 시대와 시기에 맞지 않는 것이다. 둘째, 지리란, 적절한 장소를 말한다.

학교 앞에 유흥업소를 차리거나 경찰서 앞에 무도장을 차리는 것은 지리에 맞지 않는 것이다. 정치, 경제, 문화, 교육, 종교, 등의 모든 요인을 고려하여야 한다는 말이다.

셋째, 인화란, 그 지역민들의 동의와 지지를 얻어야 한다. 만약 지역민들의 인정을 받지 못하거나 도움을 받지 못하면 성공할 수가 없다. 그러니까 자신이 어떤 일을 잘할 수 있는가를 검토한 후 이 3박자를 잘 갖추어야하며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민의 정서와 이익에 부합하여야만 하는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에는 항상 기도하는 마음이 따라야한다.

기도를 하면 머리가 트이게 된다. 머리가 나쁜 것은 유전 때문이 아니라, 업력 때문이다.

자신의 과거생의 업력이 나쁘면 머리가 나쁜 부모에게 잉태되어 잘못 태어나게 된다.

그러면 끝없는 탐욕에 빠지게 되어, 몸이 너무 많은 고생을 하게 된다. 성공을 위해서는 업력을 바꾸는 기도공덕을 많이 쌓고 선행을 실천한 가운데 남을 욕을 하지 말아야한다.

욕을 하는 것은 저주의 다른 방식이어서 본인이 먼저 해를 당한다. 늘 어디에 재미가 숨어있는가 살피서 그 재미를 찾아내어 미소 띤 얼굴과 평화로운 마음으로 재미를 즐겨야한다.

자애로운 마음으로 고통스럽고 부정적인 원한이나 성냄을 소멸하여 나가보자.

내일이 행복하려면 과거에 지은 죄업부터 소멸시켜야한다. 그리하여 밝은 마음으로 시대의 흐름에 부합하며 적절한 장소에서 지역민들과 화합하며 성공과 행복의 길로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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