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지방공기업 열린혁신 ‘낙제’
도내 지방공기업 열린혁신 ‘낙제’
  • 한송학기자
  • 승인 2018.04.22 18:55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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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추진실적 평가서 8개 공기업 “평균 이하”

도내 지방공기업들이 행정안전부의 ‘2017년도 열린혁신 추진 실적 평가’에서 평균 이하의 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전국 146개 지방 공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새 정부의 혁신 동력 확보와 기반 구축에 중점을 두고 국민이 주인인 시대에 필요한 ‘국민의 주도적 참여’,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의 발전’을 위한 요소를 평가지표에 반영했다.

평가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정부혁신평가단과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국민평가단을 구성하여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 등급은 우수(25%), 보통(50%), 미흡(25%) 등 3가지로 분류했으며 도내 8개 공기업은 우수는 없고, 보통 등급에 김해시도시개발공사, 창원시시설관리공단, 통영관광개발공사가 이름을 올렸다.

미흡에는 경남개발공사와 밀양시시설관리공단, 양산시시설관리공단, 창녕군시설관리공단, 함안지방공사 등으로 도내 공기업은들은 평균 이하의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 결과는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결과에 반영되며, 우수 기관은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 정부 포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특히 행안부는 내년 평가부터는 정부혁신 종합 추진계획의 '채용비리·금품수수·부정청탁 무관용 원칙'에 따라 채용비리·금품수수·부정청탁 관여 기관은 우수등급·포상·특전(인센티브) 부여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으로 도내 공기업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혁신은 정부부처와 지자체 뿐 아니라 전 공공부문이 함께 하는 시대적 과업이다. 이번 열린혁신 평가는 낡은 관행을 혁신하여 국민들께 신뢰받는 공공조직을 만들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정부혁신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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