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사랑의 꽃뱀
진주성-사랑의 꽃뱀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4.23 18:58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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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옥/진주 커피플라워 대표

황용옥/진주 커피플라워 대표-사랑의 꽃뱀


사랑의 감정을 이용하여 자신의 이득을 취하는 이가 있다.

이를 남자는 카사노바라고 하고 여자인 경우를 꽃뱀이라 부르기도 한다.

여자는 남자로부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지적이고 요염하며 매력적이고 다방면에 남자로부터 유혹하기 위한 준비를 많이 갖추고 있다.

사랑에 눈이 먼 남자는 여자의 사랑을 얻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게 되고 늪처럼 깊은 수렁에 빠져 얼굴 뒤에 감춰진 진실은 알지 못한 채 자신의 사랑의 부족함을 탓하게 된다.

20대에는 사랑 하나만 있음 되는 철부지 같은 사랑이 있는 반면 어느 순간 자신만의 계산적인 사랑이 있을 수 있다.

자신만의 이득을 위해 상대방의 마음을 이용하는 이를 반사회적 인격장애 정신질환을 소시오패스라고 한다.

소시오패스의 여자는 남자들로부터 관심과 사랑을 받아야 함으로 아주 매력적이다.

소시오패스적 여자를 만나게 되면 남자들은 여자의 사랑을 구하고자 지갑이 가벼워지기 시작한다. 선물 또한 구체적으로 지명해서 받기를 원하는 경우가 많고 그 선물을 받기위해 웃음과 눈물등으로 남자의 혼을 빼놓게 된다.

소시오패스 성향의 사람주변에는 오랜 기간 알고지낸 친구는 많이 없고 단기간 만난 사람들이 많으며 사람을 대하는 관점은 너와 우리가 아닌 ‘나’이다.

당신을 위해서 준비를 하고, 우리를 위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나’만을 위해 살아가도록 이해시키려 하고 있다.

당시 프랑스 식민지의 프랑스령 기아나 브라질 주지사인 프란시스코 드 멜로 파레타 (Francisco de melo palheta)는 프랑스 총독부인을 사랑에 빠트려 꽃다발에 다섯나무의 커피나무를 받아 지금의 브라질이 세계 커피생산국 1위가 되었다. 멜로가 총독부인의 사랑을 이용하여 이익을 얻었다고 하는 것은 멜로의 이익이 아닌 브라질의 국익으로 보아야 하기 때문에 소시오패스와는 별개인 듯하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살아가고 사랑하는 것은 주체는 ‘나’가 아니라 ‘너’이고 ‘우리’여야 한다.

커피를 마시는 이유도 내가 아니라 너와 함께여야 한다.

사람의 마음을 이용해서도 안 되고 커피로 사람을 이용하고자 하는 도구로 사용해서는 더욱 안 된다.

커피는 그저 쉬어갈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는 음료로 사용되었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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