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소방공무원 심리치료·경남대표도서관 기능강화
경남도 소방공무원 심리치료·경남대표도서관 기능강화
  • 송교홍기자
  • 승인 2018.04.23 18:58
  • 2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경호 권한대행 주재 간부회의서 경남 FC 지원 등 논의

▲ 경상남도는 23일 한경호 권한대행 주재로 간부회의를 가졌다.
경상남도는 23일 한경호 권한대행 주재로 간부회의를 열고 재난안전과 소방공무원 심리치료 강화, 경남 FC 지원, 경남대표도서관 기능강화 등을 논의했다.

한 대행은 먼저 재난안전과 소방공무원의 체계적인 심리치료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 대행은 “소방서장의 취약지 점검을 확행해 달라”며 “재난 안전은 지나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예방활동을 강화해 달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소방공무원들이 다른 직렬 공직자에 비해 자살이나 돌연사 등 사망사고가 많다. 소방공무원들이 위험도 많이 겪고, 참혹하고 고통스런 장면을 많이 목격하면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심리적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며 “체계적인 심리치료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고 지시했다.

경남 FC의 운영이나 팬 서비스, 응원 등에 대한 지원도 언급했다. 한 대행은 “최근 열린 전북이나 울산과의 홈 경기를 보면, 홈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팬서비스나 응원 등에서 상대팀에 비해 부족한 부분이 보인다”며 “오랜 명문구단을 따라가기는 힘들지만, 경남 FC와 협의해서 서포터즈에 대해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지원하고, 팬 서비스도 강화해서 선수들이나 관중들이 힘을 얻고 더 잘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디지털화를 통한 경남대표도서관의 활성화 방안도 논의됐다. 경남발전연구원에서는 “경남대표도서관이 온라인 서비스와 도내 도서관들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고, 경남도만의 역사문화와 향토정책, 행정자료 등을 보강해 가야한다”고 보고했다. 그리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서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테이터, 모바일을 이용한 스마트 도서관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했다.

이에 한 대행은 “경남 대표도서관이 도내 공공도서관과 작은 도서관 480개의 도내 도서관을 하나로 통합하고, 지역 도서관 정책을 총괄하는 기능을 해야 한다”며 “사서들에게 전문적인 교육기회도 제공하고, 특히 ‘범도민 독서 진흥운동’을 통해 책 읽는 경상남도를 만들어 가는 전초기지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남대표도서관은 진주로 이전한 인재개발원(창원시 의창구 사림동 소재)을 194억원을 들여 리모델링해 연면적 7867㎡규모로 지난 2월 개관하였으며, 21만 권의 장서를 구축할 계획이다.

경상남도에 파견되어 있는 자문관들의 역할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현재 경상남도에는 법제처에서 파견 나온 장학기 법제협력관(62년생, 서기관), 한국은행에서 파견 나온 신현열 경제정책 자문관(68년생, 3급 상당 국장급), 금융감독원에서 파견 나온 정신동 금융정책자문관(66년생, 3급 상당 국장급) 등 3명의 협력관이 근무하고 있다. 정책기획관은 “간부회의 등 각종 회의나, 관련 워크숍에 협력관들이 적극 참여하고, 공무원 대상 특강 등도 확대하겠다”고 보고했다.

한 대행은 “금감원 정신동 국장은 금감원 워싱턴사무소장 등을 거쳤고, 신현열 국장은 한국은행 안정분석팀장을 거쳤으며, 장학기 법제협력관은 긴 시간 법제처의 요직을 거치는 등 3명의 협력관이 모두 자기 분야의 베테랑이므로 도정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하고 “기획재정부의 간부공무원도 1명 파견 받아 재정협력관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에 적극 요청하라”고 지시했다.

최근에 정부공모에서 ‘지능형 기계산업의 제조·기능안전 기술 고도화 지원 기반구축사업’ 등 4개 사업이 최종 선정된 데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 대행은 “이번 4월에 지능형 기계산업의 제조·기능안전 기술 고도화 지원 기반구축사업과 항공기 복합재 부품 시험평가분석시스템 구축사업, LNG 벙커링 핵심기자재 지원 기반구축지원사업, 수송시스템용 세라믹 섬유 융복합 기반구축 사업 등 4개 1228억원 규모의 사업이 정부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경남의 신성장동력 산업이 하나하나 가시화 되고 있다”면서 “최근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차질없는 추진을 지시하기도 했다. 송교홍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