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영화 1987 ‘탁! 치니 억! 하고…’
하동군 영화 1987 ‘탁! 치니 억! 하고…’
  • 이동을기자
  • 승인 2018.04.23 18:58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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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3시·7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상영

하동군은 4월 ‘영화 상영의 날’을 맞아 오는 25일 오후 3시·7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1987’을 무료 상영한다.


영화 상영의 날은 문화시설이 부족한 군민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영화관이 없어 다른 지역으로 가서 영화를 관람해야하는 불편을 덜어주고자 짝수 달 마지막 주 수요일 연 6회 운영된다.

영화 상영의 날에는 최근 개봉됐거나 개봉작 중 작품성이 높은 영화를 비롯해 군민의 선호도가 높은 시대극, 로맨스, 코믹물,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상영된다.

지난 2월 ‘신과 함께-죄와 벌’에 이어 올해 두번째 상영되는 ‘1987’은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고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을 시작으로 6월 항쟁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현대사의 분수령이 된 슬프고 뜨거웠던 1987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윤석·하정우·유해진·김태리 등 국내 정상급 배우가 출연한 ‘1987’은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등을 연출한 장준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129분짜리 드라마 장르로 지난해 12월 27일 개봉 이후 720여만 관객을 그러모은 작품이다. 15세 이상 관람가.

지난 1987년 1월 경찰 조사를 받던 스물두 살 대학생이 숨진다. 증거인멸을 위해 박 처장(김윤석)의 주도 하에 경찰은 시신 화장을 요청하지만 사망 당일 당직이었던 최 검사(하정우)는 이를 거부하고 부검을 밀어붙인다.

경찰은 단순 쇼크사인 것처럼 거짓 발표를 이어가지만 현장에 남은 흔적들과 부검 소견은 고문에 의한 사망을 가리키고 사건을 취재하던 윤 기자(이희준)는 ‘물고문 도중 질식사’를 보도한다.

이에 박 처장은 형사 둘만 구속시키며 사건을 축소하려 하지만 교도소에 수감된 조 반장(박희순)을 통해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된 교도관 한병용(유해진)은 이 사실을 수배 중인 재야인사에게 전달하기 위해 조카 연희(김태리)에게 위험한 부탁을 한다는 내용의 줄거리다. 이동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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