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말까지 기반조성 완료…서서히 모습 드러내
올해말까지 기반조성 완료…서서히 모습 드러내
  • 김영우 기자
  • 승인 2012.03.1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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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권 성장거점도시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

▲ 진주혁신도시 기반조성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지난 2007년10월 31일 진주시 호탄동 일원 407만8000㎡ 의 부지위에 1조 577억원을 투입해 기반시설 공사를 시작한 경남 진주혁신도시가 2012년 말 기반시설 조성완료를 앞두고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아름다운 도시건설을 위해 기존 자연경관인 영천강 주변으로 수변공원인 물초울 공원, 가람울 공원, 담이울 공원 등 특색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도심지 내는 테마별 근린공원 및 소공원 등 녹지축을 형성한 그린웨이를 그려 자연과 사람이 하나되는 친환경 녹색도시로 조성되고 있다.

◆토지분양 현황
토지 분양현황을 보면 3월 현재 공공기관 이전용지, 단독주택용지, 공동주택용지, 근린생활시설용지, 상업용지는 803필지 125만8000㎡ 중 786필지 88만㎡ 분양으로 70%의 분양률을 나타내고 있고, 중순경부터 연립 및 블록형 단독택지를 추가 분양할 계획에 있으며 세부 분양실적을 보면 공공기관 이전용지 7필지 21만5000㎡, 주거용지 739필지 61만4000천㎡(단독주택 20만9000㎡, 공동주택 40만5000㎡), 상업용지 40필지 4만6000㎡, 지원시설 24필지 24만1000㎡ 등이 분양완료됐다.

◆공공기관 이전 추진상황
공공기관 이전 추진상황은 총 11개 승인 이전기관 중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8개 기관은 신축이전,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등 3개 기관은 임차이전하게 된다. 신축이전 할 8개 기관 중 7개 기관이 부지매입을 완료했고 이중 3개 기관은 착공, 4개 기관은 연내에 착공할 계획으로 실시설계를 진행중이며, 올해 말 준공 예정인 중앙관세분석소를 시작으로 2014년까지 순차적으로 이전이 완료될 예정이다.
정주여건인 혁신도시 내 공동주택은 아파트 1만262세대(LH공사 6840세대, 민간기업 3422세대), 연립주택 191세대, 주상복합 1467세대가 건립될 전망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작년 9월에 착공한 742세대(9동)는 올해 6월 분양할 예정이며, 12월에 착공한 1037세대(12동)는 올해 9월에 분양할 예정으로 공공기관 이주종사자들의 주택공급에 어려움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교육단지 조성
교육분야에 있어서도 기존 특목고 3개교와 자립형공립고 2개교를 포함한 근린주거지역 내 초등교 3, 중학교 2, 고교 2 등 모두 7개교를 설립하게 된다. 이에따라 2014년까지 혁신1초가 개교되고 2015년 혁신3초, 혁신1중, 혁신1고가, 2016년 이후 혁신2초, 혁신2중, 혁신1고로 모두 공동주택이 완공되기 이전까지 개교를 계획하고 있으며, 혁신도시 내 학생들이 안전하게 걸어서 등하교할 수 있도록 공공지역안전서비스가 구축될 것이다.

▲ 진주혁신도시 조감도.

◆미래형 친환경 녹색도시 기반 조성
혁신도시 조성의 품격을 좌우할 기반시설 세부조성계획(안)은 총15개 사업으로 2012년부터 2020년까지 단기·중장기 단계별, 에너지·자연생태·녹색교통·첨단주거 부문별로 추진될 예정이다.
도시기반 시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업추진 주체와 경남도, 진주시 지원부서의 세부 추진방안 협의 등을 거쳐 사업의 실효성을 확보한 후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그린스마트시티로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단기계획으로는 이전공공기관 등 청사신축에 있어 신재생에너지의 총에너지 사용량의 10% 이상 설치, 건물에너지 효율 1등급 취득, 친환경·지능형·에너지 절약형 건축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며, 혁신도시 기반 및 부지조성에 있어 도시숲 조성 및 녹지공간 확대를 위한 영천강과 연계된 숲 녹지 네트워크 조성, 그린웨이 구축, 친수 공간 확보, 자전거 도로 확충 및 활용인프라 구축, 공공지역 안전감시 및 대중교통 정보제공 서비스 체계구축 등 U-city 공통기반 조성사업을 사업시행자인 LH 및 경남개발공사와 협의하여 추진 중에 있다.
중기계획으로는 민간주택 등 신축건축물에 대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설비 보급 확대와 패시브 기술을 활용한 단열시공, 옥상녹화로 에너지 절감을 도모한 친환경 주택보급, 혁신도시내 주차장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 등 집단 발전시스템 구축, 영천강 내 부레옥잠 시범재배 수상농원 조성으로 친환경 식생정화 및 바이오 연료의 무한한 공급 가능성 확인, 진주시 자전거 거점도시와 연계한 자전거 도로 네트워크 구축, PLC망을 활용한 원격검침 서비스를 통한 에너지 절전 스마트그리드 기반 마련 등 세부사업을 관련 공공기관, 산학연, 민간 등 사업추진 주체와 긴밀히 협조해 추진할 계획이다.
장기계획으로는 현재 연구단계에 있는 부레옥잠을 이용한 바이오매스 자원화사업의 상용화 가능여부 판단 후 생산기반 및 보급시스템을 구축 혁신도시내 열병합발전소 전력 및 온수를 생산할 예정이며, 친환경 전기자동차 기반구축으로 보급 확대 도모, U-city 기반조성을 바탕으로 첨단IT기술을 활용 각종 도입가능 한 서비스를 적용하여 쾌적한 도시, 첨단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건강하고 안전한 도시로 꾸며나갈 계획이다.

◆기대효과와 해결과제
예로부터 민족문화정신의 진원지라 할만큼 천 년 고도의 역사를 간직한 충절과 교육, 문화, 예술의 고장인 진주시는 남강이 흐르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뿌리산업 특화산업단지 조성, 진주(사봉)일반산업단지 조성 등 남부권의 발전을 선도하는 성장거점도시로써 그 중심에 자리잡은 경남 진주혁신도시는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친환경 녹색도시이자 21세기형 첨단산업문화도시로 경남의 또 하나의 심장이 될 것이며 10년 뒤에는 인구 50만의 자력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혁신도시는 앞으로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 지역경제를 살리는 거점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기관들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이주한다면 혁신도시들은 나름대로 자리를 잡고 지역성장 거점으로 육성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혁신도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전 공공기관의 연관기업인 민간기업의 유치가 절실한 과제로 지적된다. 혁신도시가 성공하려면 공공기관에 이어 민간기업들이 수도권에서 옮겨와야 하는데, 지역안배 차원에서 전국적으로 10개나 되는 혁신도시가 동시에 추진되면서 기업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수도권이 아닌 주변도시의 인구유입을 초래해 기존 지방도시들의 쇠퇴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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