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댓글조작사건과 TV방송
진주성-댓글조작사건과 TV방송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4.26 18:55
  • 14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위식/수필가ㆍ한국문인협회 수필분과 회원

윤위식/수필가ㆍ한국문인협회 수필분과 회원-댓글조작사건과 TV방송

댓글조작사건이 세상을 들끓게 한다. TV속의 온갖 채널들이 살판났다는 듯이 앞 다투어 떠들어대고 출연자들은 전문가든 비전문가든 인기도를 높일 낯낼 기회라도 잡은 듯이 콩팔칠팔 되씹어댄다.

당초 ‘민주당원이 댓글을 조작했다’에서 ‘민주당의 김경수의원이 연관돼 있다’로 이어지는 TV방송들의 내용이 시청자들에게는 ‘국정원댓글사건이나 트로킹 댓글사건이나’로 ‘그게 그거지’로 뒤섞여서 세상여론을 들끓게 했다.

언론이든 여론이든 한마디로 황당하고 어이없어 참담했다. TV 마다 댓글조작사건을 내보내면서부터 댓글의 내용을 조작한 것인지 댓글의 접속 수를 조작한 것이지 명쾌한 모두설명도 없이 다짜고짜로 ‘민주당의 김경수의원이 배후에 있고 드루킹 김이라는 사람이 댓글조작을 했다’로 시작하여 밑도 끝도 없는 ‘댓글조작사건’이라는 제목만으로 일파만파로 여론만 들끓게 했던 것이 온갖 채널들의 시사프로였다.

어떤 댓글을 어떤 내용으로 내용자체를 조작했는지 아니면 댓글에 대한 공감클릭의 접속 숫자를 조작했는지를 먼저 알려야 했었다.

우선 이번 댓글내용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구성은 문체부, 청와대, 여당 다 실수하는 거다” “우리선수들이 역차별을 받을 것이다” “땀 흘린 선수들이 무슨 죄냐? 국민들이 뿔났다” 등 이고 이를 드루킹이라는 사람이 포털사이트 ‘네이브’에 글을 올렸는데 순식간에 4만여 개의 공감클릭을 올라오자 이를 수상히 여긴 민주당에서 현 정부를 비방하기위한 여론 조작의 수단으로 악의적이고 고의성이 의심된다며 경찰에 고발을 한 사건이다.

반면에 국정원 댓글조작사건은 18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당시 기호1번 박근혜, 기호2번 문재인을 “기호1번 대한민국, 기호2번 북조선인민공화국” 등의 내용을 국가정보원이라는 국가기관에 의한 댓글이었고 게다가 공감접속클릭을 위한 조직과 팀까지 만들어서 관리운영하며 여론몰이를 꾀한 댓글조작사건이었다.

이같이 엄연하게 다른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댓글조작사건이다’ 이라고만 떠들어대고 있어 많은 국민들은 혼돈하며 혼란스러웠다. 덧붙여서 댓글조작사건과 인사 청탁 및 금전관계는 별개의 사건이다.

우선 민주당이 고발인인 댓글조작사건부터 명쾌하게 수사하고 여죄로이어질 수 있는 인사 청탁 및 금전관계에 관한 사건까지 철저히 밝혀내야하며 그 수사과정의 고의적인 흠결이 있다거나 있을 수 있는 정황이 밝혀지면 지체 없이 특검수사로 이어져할 것이다. 국민들이 혼돈하면 선택과 판단도 혼란스러워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